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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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8위 부진, '일본 에이스 자리 바뀌나?'

기사입력 2010.10.23 18:07 / 기사수정 2010.10.23 18:0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여자 피겨의 에이스 아사다 마오가 최악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오후 7시, 일본 나고야에서 2010 피겨 그랑프리 1차전 'NKH배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는 8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사다 마오는 첫 점프로 시도한 트리플 악셀에서 양쪽 발로 착지하는 등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컴비네이션 점프의 높이가 부족해 트리플 루프가 다운 그레이드 되었고, 마지막 플립 점프는 1회전 밖에 뛰지 못했다.

아사다 마오는 50점에도 못 미치는 47.95점을 받는데 그쳤다. 말 그대로 경기를 엉망으로 망친 샘이다.

연기를 마친 아사다 마오는 분한 감정을 억누르는 듯 무표정을 유지했다.

NHK 해설자도 아사다 마오의 경기에 대해 "의욕이 앞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연습 중에도 점프를 뛰지 못는 경우가 있었다"고 평했다.

그러나 일본은 새롭게 등장한 신인에 열광했다.

최근 쥬니어에서 두각을 나타낸 무라카미 가나코(15세·2009 쥬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2010 세계 쥬니어 선수권 우승)가 인상적인 경기로 2위를 차지했기 때문.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 자신감 있게 연기를 펼친 무라카미는 점프를 비롯해 모든 연기를 무난하게 마치며 56.10점으로 쇼트 프로그램 2위를 기록했다.

무라카미의 연기에 대해 NHK 중계진은 특히 "점프의 높이가 높고 안정적이었다"며 호평했다.

한편 2010년 유럽 선수권 우승자 캐롤리나 코스트나(이탈리아)가 무난한 연기로  57.57점을 기록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미 선수권 우승자 레이첼 플랫이 3위를 기록했다.

[사진 = 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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