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남편과 함께 블랙핑크 제니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2일 함연지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는 '화알못 남편이 해준 *블랙핑크 제니* 메이크업?! 함연지의 아이돌 데뷔 도전! 엄마 아빠가 보면 안되는 영상입니다ㅋㅋ'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함연지는 남편 김재우와 서로에게 아이돌 메이크업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우는 이날 함연지에게 블랙핑크 제니 메이크업을 해주겠다고 했고, 함연지는 "제 인생 가장 과감한 메이크업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재우는 "제가 생각하는 제니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눈 밑의 빨강, 아주 강력한 포인트다. 제가 이번에 준비를 많이 했다"라면서 검정색 가발과 금색 헤어피스를 꺼내 철저한 준비성을 자랑했다.
김재우는 본격적인 메이크업 시작에 앞서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헷갈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메이크업을 시작한 김재우는 즐거운 모습으로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시작했고, 함연지의 얼굴에 파우더를 칠하면서 "많이 늘었지?"라고 뿌듯해했다. 이에 함연지는 "이런 붓질은 처음이다. 점묘화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아이 메이크업에 돌입한 김재우는 섀도를 블렌딩하는 모습으로 구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함연지는 메이크업 내내 즐거워하는 김재우의 모습에 "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지금 이 웃음의 의미는 뭐냐"고 불안해했다.
김재우는 아이라인 그리기와 뷰러까지 능숙하게 해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눈 밑부분에 칠할 빨간색 섀도가 없어 립스틱을 꺼내들어 함연지를 경악케 했다. 함연지는 "그걸 바로 바른다고? 손가락으로 찍어 바르는 게 아니고?"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김재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립스틱으로 눈 밑을 칠해 웃음을 안겼다.
메이크업을 끝낸 함연지는 김재우가 준비한 가발과 헤어피스를 착용했다. 김재우는 함연지가 착용한 가발을 자연스럽게 가위로 손질하는 등 세심한 면모를 자랑했다.
컬러렌즈와 의상을 착용한 함연지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체크했다. 거울을 본 함연지는 "저번보다 잘 했다"면서도 "제니 님은 얼굴라인이 시크한데 난 동글동글해서 더 뚱뚱해 보인다"고 시무룩해했다. 이에 김재우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춤을 요청했고, 함연지는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의 댄스를 즉석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노트르담 드 파리', '차미'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7년 6년 간의 장거리 연애 끝에 남편 김재우 씨와 결혼했다. 예능 '편스토랑', '볼빨간 라면 연구소' 등에 출연하며 여러 예능에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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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