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꿈을 향해 동행하는 신동미와 박보검이 찰진 호흡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뜨거운 매니저 이민재(신동미 분)와 현실적인 배우 사혜준(박보검)의 극강 케미가 유쾌함부터 꿈을 향해 직진하는 설렘까지 담아 가며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내고 있는 것.
제작진이 “치열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슈스’ 사혜준의 성장기가 뜨겁게 그려질 전망”이라고 밝힌 만큼 혜준의 곁에서 지지하는 이민재의 역할 또한 기대되는 바 짬뽕엔터테인먼트로 뭉친 두 사람이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다룬 드라마이다. 신동미는 박보검의 매니저로 그가 꿈을 이루어 나가는 길에 동행한다.
태수(이창훈)의 부당함에 당하던 혜준을 응원해 주고 꿈을 지지해 주는 민재.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군대를 가고자 했던 혜준에게 “남은 시간 1초까지 다 쓰고 수건 던져”라는 말로 의지를 불어넣는 것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짬뽕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꿈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현실에 절망하고 도전을 거듭할수록 꿈을 꾸는 자체로 반짝이는 두 사람은 시청자에게 유쾌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사람을 잘 되게 도와주고 잘 되게 해주는 이런 걸 사랑하나 봐”라며 난생처음 스스로의 선택으로 꿈에 도전한 민재는 매니저를 시작하자마자 성장통을 겪는다. 태수의 방해에 좌절해 잠수를 타고 만 것. “과연 내가 너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민재의 물음에 혜준은 수없이 평가 당해왔을 현실에 단단해진 듯 “남을 위해 일하는 것보다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을 믿어 난”이라는 묵직한 말로 이제 시작하는 짬뽕엔터테인먼트의 민낯을 과감히 드러내는 것을 겁내지 않았다.
이렇듯 신동미와 박보검의 맵고 짠 좌충우돌 성장기에 더해지는 따뜻하고 유쾌한 매력은 시청자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내며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서로의 조력자로서, 함께 걷는 동료로서 뭉클한 감동과 함께 재미와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 서로를 지지해 주고 이끌어주는 관계는 감칠맛 나는 짬뽕처럼 두 배우의 강력한 존재감과 눈빛만 봐도 오가는 찰진 연기 호흡으로 드러나 또 다른 시청 포인트로 극의 리듬감을 책임지고 있다.
드라마 ‘청춘기록’에서의 청춘은 꿈꾸는 자를 의미하는 듯하다. 혜준의 조부로 시니어 모델의 꿈에 도전하는 사민기(한진희)와 아들 친구의 집에서 도우미로 일하는 한애숙(하희라) 에게도 자신만의 철학과 꿈꾸는 이상이 존재한다. 이민재 또한 사혜준으로 인해 새로운 꿈을 꾸고 그런 꿈들이 모여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렇듯 신동미의 등장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사혜준을 지지하며 자신의 꿈에 직진하는 민재의 존재 자체로 누군가에게 응원받고 싶은 꿈들이 현실에 수없이 넘쳐나기 때문일 터. 앞으로 ‘청춘기록’이 그려갈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신동미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