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23 16:11
2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 6,587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2010 KB국민은행 스타투어(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셋째 날, 이보미는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임성아(26,현대스위스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2라운드까지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보미와 임성아는 나란히 3타를 줄였다.3일 연속 선두자리를 굳게 지킨 이보미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2번,5번,10번홀)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샷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서 공격적인 스타일로 경기하지 않았다. 3일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고 60타 대의 스코어를 기록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투어 통산 3승 가운데 아직까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경험이 없는 이보미는 "처음부터 선두에 올라서 지금까지 자리를 지킨 만큼 내일은 후회 없이 플레이하겠다. 아직까지 메이저대회의 우승이 없기 때문에 우승에 욕심이 난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보미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임성아는 3번홀(파5, 541야드)부터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을 이븐파로 마치며 선두자리를 이보미에게 내줬다.
하지만 임성아는 12번홀(파3, 196야드)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14언더파로 이보미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홀을 파세이브하며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임성아는 "12번홀에서의 7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킨 것이 주효했다. 긴 퍼트는 아니었지만 라이가 까다로웠는데 버디를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 연속 버디를 성공 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임성아는 "우승을 바라지만 욕심이 지나치게 되면 그르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밝혔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오늘 3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은 "샷은 좋았지만 쇼트 퍼트를 몇 개 놓친 것이 아쉽다. 좀더 보완해 내일 승부를 걸겠다. 아직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이 없는 만큼 반드시 우승하고 싶은 대회에서 우승의 기회가 왔다. 즐겁게 플레이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의 뒤를 이어 서희경과 홍진주가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의 우승컵을 두고 그야말로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이밖에 김자영(19)은 9언더파 207타로 6위에 올랐고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안신애(20,비씨카드)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혜윤(21,비씨카드), 정혜원(20,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사진 = 이보미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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