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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권상우X배성우, 캐릭터 티저 공개…환장의 콤비

기사입력 2020.10.05 10:1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불합리한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날아라 개천용’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는 10월 3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5일, 환장의 팀플레이를 예고한 권상우와 배성우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동시 공개했다. 대한민국 사법 역사를 새로 쓴 ‘역대급 콤비’로 뭉친 권상우, 배성우의 시너지가 유쾌하고 화끈한 ‘버디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하면서도 짜릿하게 그려진다.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과 박상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권상우, 배성우를 필두로 김주현, 정웅인, 이원종, 박지일, 안시하, 김혜화, 차순배, 사현진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김응수, 조성하, 김갑수가 극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특별출연해 힘을 더한다.

뜨거운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캐릭터 티저 영상은 권상우, 배성우의 비범한 아우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불의를 보면 ‘욱’이 자동 발사되는 국선 변호사 박태용(권상우 분). “제가 최선을 다할 테니깐요. 절 믿으십시오”라며 눈빛을 빛내는 박태용에게서 다부진 결의가 느껴진다. 승소를 이루고 당당하게 법원을 나서는 발걸음에선 남다른 자신감도 엿볼 수 있다.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기차가 용이 돼서 하늘로 올라간 겁니다. 이 태몽 믿고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떠는 박태용, 정의감만큼이나 충만한 허세가 웃음을 유발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의감과 ‘욱’이 문제라면 문제. 누군가를 향해 “니들 나한테 다 죽었어”라며 경고를 날리는 모습은 ‘폭주 기관차’ 박태용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하지만 당장이라도 혼쭐을 내줄 것만 같았던 ‘매운맛’ 박태용은 온데간데없고, 소심 모드를 발동시키는 반전 영상이 이어지며 웃음과 함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생계형’ 기자 박삼수로 변신한 배성우의 캐릭터 티저 역시 범상치 않다. “S대, 수천대 사학과 03 일명 쓰리에스”라고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하며 능청미를 폭발시키는 박삼수.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월의 찌든 때가 묻어나는 그의 짠내 나는 모습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지금은 온갖 뒤치다꺼리를 하는 생계형 기자지만, 글발 하나만큼은 여전히 살아있는 박삼수. 열정 충만한 후배에게 “안 보이는 걸 보고, 들리지 않는 걸 들어. 그게 진짜야”라고 조언하는 그의 모습도 흥미롭다. 환금성 기사만 쫓아다니던 박삼수, “돈이 정의인 세상에서 정의로 돈을 벌자”는 신박한 그의 각오가 ‘열정 과다형’ 국선 변호사 박태용과 만나 세상을 어떻게 발칵 뒤집어 놓을지 궁금해진다.

다른 듯 닮은 박태용과 박삼수 캐릭터는 첫 티저부터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캐릭터와 완벽 동기화한 권상우, 배성우의 시너지가 기대를 더욱 달군다.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권상우는 가진 것 하나 없지만 열정은 충만한 고졸 출신, 국선 변호사 ‘박태용’ 역을 맡았다. 온갖 잡범들을 변론하면서 ‘국선 재벌’이라는 별명까지 얻는 박태용은 사법 역사상 최초로 일반 형사사건 재심 승소를 이끌어내면서 변곡점을 맞는 인물.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 배성우는 타고난 글발을 가진 생계형 기자 ‘박삼수’로 변신한다. 승승장구하던 꽃길을 버리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이야기를 찾아 나선 박삼수는 박태용에게 낚여 가본 적 없는 험난한 길로 들어서게 된다. 박태용과 박삼수는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짜릿한 기적을 만들어나갈 전망. 시청자를 웃기고 울리는 환장의 파트너로 거듭날 두 사람의 ‘美’친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날아라 개천용’은 ‘앨리스’ 후속으로 오는 10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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