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임창정이 원곡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임창정이 신곡을 공개했다.
이날 사부는 남자 노래방 애창곡 1위에 빛나는 '소주 한 잔'의 주인공 임창정이었다. 임창정은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공개하며 "SM이나 JYP에 없는 게 있는데, 거기엔 우리한테 있는 게 없다"라고 밝혔다. 연습실, 구내식당, 헬스장은 물론 산소 치료실, 야외 편백나무탕도 있었다. 임창정은 "모든 게 준비되었는데, 연습생이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성록은 록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임창정을 소개했다. 임창정은 원조 멀티테이너로, 지질한 연기의 장인으로 꼽혔다. 임창정은 이에 대해 "우리 인생은 지질 그 자체"라며 "지질하다는 건 내 그릇이 어디까지인지 아는 거다. 현실을 연기하면 지질하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가수로서의 업적도 어마어마했다. 임창정은 1997년 '그때 또다시'로 18관왕, 같은 해 '결혼해줘'로 12관왕을 기록하며 한 해 한 앨범으로 30관왕을 달성했다. 가수 생활 25년 동안 71관왕이었고, 90년대, 00년대, 10년대 1위 곡이 3개 이상인 유일한 가수였다. 이어 임창정은 오는 19일 공개될 신곡을 깜짝 공개하기도.
임창정은 노래 교실을 통해 '나란 놈이란'을 선보였다. 이승기는 "최고 버거운 노래가 뭐냐"라고 물었고, 임창정은 먼저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를 뽑았다. 임창정은 "요즘 노래만 말하는 거다. 옛날 노래는 더 어려워서 안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가 한 소절도 안 버리고 원곡 그대로 부른 걸 보고 놀라자 임창정은 "팬분들이 원래대로 하는 걸 좋아한다. 노래 좀 바꾸면 바로 말한다"라고 밝혔다. 이승기가 "마이크 안 넘기고요?"라고 묻자 임창정은 "마이크 안 넘긴다. 주면 안 오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창정은 제일 부르기 힘든 노래로 '내가 저지른 사랑'을 꼽으며 노래를 선보였다. 하지만 노래 후 임창정은 MR이 원키보다 낮다고 말하며 "원키 가져와라"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팬들이 다 안다. 안 되더라도 해야 한다"라면서 원키 '내가 저지른 사랑'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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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