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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임창정, 신곡·사옥 공개…원조 멀티테이너의 '찌질론' [종합]

기사입력 2020.10.04 19:5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임창정이 사부로 등장, 사옥을 공개하고 신곡을 들려주었다.

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임창정 사옥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남자들 노래방 애창곡 베스트 5를 맞혔다. 김범수의 '보고 싶다', 박효신의 '야생화', 윤종신의 '좋니', 임창정 '소주 한 잔', 버즈의 '가시'였다. 제작진은 "오늘 사부는 이중 애창곡 1위 가수다"라고 밝혔다.


사부는 '소주 한 잔'의 주인공 임창정이었다. 임창정은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공개했다. 임창정은 "SM, JYP에 없는 것들이 있는데, 거기 있는 것들이 없다"라며 연습생, 아티스트가 없다고 밝혔다. 춤 연습실, 산소 치료실, 헬스장, 구내식당, 개인 연습실, 녹음실 등이 있었다. 이승기는 "모든 게 준비되었는데요?"라고 하자 임창정은 "연습생만 오면 된다"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성록이가 록스트리트 저널 해주던데. 사실 그거 때문에 출연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성록은 임창정이 원조 멀티 엔터테이너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저도 형님이 해놓으신 길을 가고 있다"라고 했고, 임창정은 "이제 다들 그 길을 가는데, 그 중 독보적인 존재가 승기다"라며 인정했다.

양세형이 "(형 연기가) '지질'이라고 많이 표현하는데 괜찮냐"라고 묻자 임창정은 "우리 인생은 지질 그 자체다. 지질이란 건 내 그릇이 어디까진가를 안다는 거다. 현실을 연기하면 지질하게 보인다고 얘기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은 임창정은 가수 생활 25년 동안 71관왕을 했다고 밝혔다. 90년대, 00년대, 10년대 1위 곡이 3개 이상인 유일한 가수라고. 이어 임창정은 신곡을 들려주었고, "뒤에 되게 높다. 나도 잘 안 되더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성록은 임창정이 자식 부자라고 밝혔다. 오형제를 키운다는 임창정은 "첫째가 14살이고, 막내가 9개월이다"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좀 엄한 편이다. 우리 애들 둘이서 다른 애를 괴롭히는 걸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애들을 앞세우고 그 아이 집을 찾아가 무릎 꿇었다. 그다음부턴 그런 짓을 안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임창정의 노래 교실이 시작됐다. 임창정은 '나란 놈이란'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양세형은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통째로 외워서 치는 것도 형다운 것 같다. 몸이 기억해서 하는 건 얼마나 연습했단 거냐"라고 했고, 이승기는 "오직 끼로만 하는 연예인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된 사람은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부르기 힘든 노래에 대해 "제일 부르기 힘든 건 '내가 저지른 사랑'이다"라고 했고, 차은우도 격하게 공감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을 불러본 임창정은 "이거 누가 가져온 거냐. 이 MR은 키를 낮춘 거다. 원키 가져와라. 팬들이 다 안다. 이러면 쪽팔린 거다. 안 되더라도 노래는 허세를 부려야 한다"라며 원곡으로 다시 도전했다.

양세형은 "노래가 너무 높으니까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라고 했다. 이승기가 "이 곡은 한 곡을 완창하기 힘들 거 같다"라고 하자 임창정은 "그래서 나도 한 적 없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창정은 고음에 대해 "엄마, 아빠를 잘 만났어야 한다. 그런데 노래방에서 잘 부르는 팁은 있다. 코를 막고 코로 부르면 된다"라고 팁을 알려주었다.

임창정은 현실밀착형 가사를 쓰는 법을 설명하며 멤버들에게 '소주 한 잔'을 개사해보라고 했다. 김동현은 택배를 잘못 보냈다고 연락하는 가사를 썼고, 임창정은 "그때 당시 내가 가사를 보여줬을 때 그 작곡가 표정과 분위기가 지금과 같았다. 소름 돋는다"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양세형의 가사에 대해 "잘 쓴 프로다. 이 가사였다고 해도 히트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1등은 김동현이었다. 임창정은 "이 가사로 노래를 불러서 형처럼 만들어줄게"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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