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박용택이 통산 2500안타 대기록까지 안타 단 하나를 남겨뒀다. 박용택의 2499안타는 천금 같은 대타 동점타였다.
LG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2로 승리하고 2연패를 끊었다. 이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67승3무54패를 만들고 2위 KT(69승1무52패)와의 경기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3회 로하스의 홈런으로 0-2로 끌려가던 LG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채은성 2루타 후 양석환 타석에서 투수 실책, 유강남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 박용택의 적시타가 터지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3점을 더 추가한 LG는 7회에도 두 점을 더 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498안타를 기록 중이던 박용택은 동점을 만드는 안타로 KBO 역대 최초 2500안타까지 단 하나 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후 박용택은 "우리 팀의 공격 흐름이 좋아지고 있을 때 타석에 들어갔고, 그것이 기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용택은 1차전을 마치고 계속되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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