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추석특집 번외 대결에서 트롯팀이 승리했다.
2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 26인의 참가자가 '보이스 팀'과 '트롯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5라운드 '쎈 언니 대결'에서는 하리수와 문희경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특히 하리수는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현빈이 "하리수 씨가 본인의 출연료 전액을 본인 의상 제작에 다 썼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하리수는 "그렇다. 사실이다. 의상을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머리도 직접 했다"고 대답했다. 박현빈은 "시청자분들을 위해 노력하신 분"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트롯 신동 김다현과 황민우는 추대엽 무대에서 야무진 연기를 선보였다. 무대 위 김다현은 "민우 오빠, 우리 헤어지자"고 선언하며 "왜 이러냐"는 황민우에게 "묻지 말고 그냥 헤어지자"고 거듭 이별을 선언했다.
황민우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슨 소리냐.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고 매달렸다. 김다현은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라며 "오빠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 못 믿냐. 오빤 너 사랑한다"는 황민우에게 김다현은 "구질구질하게 이러지 마라. 우린 이미 끝났다"고 대답했다.
선율과 김성리, 박상우와 황민우, 태미와 박기량이 댄스 대결을 펼쳤다. 여섯 참가자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선보였다. 댄스 대결 결과 승리는 김성리, 황민우, 박기량이 속한 트롯 팀으로 돌아갔다.
태진아는 황민우에게 "과거 박남정을 보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옆에서 듣던 송대관이 태진아의 마이크에 "지금 애들이 더 발전됐지"라고 말했다. 태진아는 "마이크는 형 마이크를 써라"라고 지적하며 티격태격했고, 송대관은 "예전보다 지금이 더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상우와 김성리는 '쌈바의 여인'과 '울면서 후회하네'로 소울 끝판왕 대결을 펼쳤다. 태진아는 "성리 씨가 첫 라운드에서 김정수 '당신'을 불렀을 때 일어나서 박수를 쳤었다. 지금도 유심히 듣고 있는데, 노래 정말 잘하는 가수"라고 칭찬했다.
개인 대결에 이어 팀 대결도 펼쳐졌다. '트롯 팀'의 팀장 김창열은 "팀 대결에서 이겨서 뒤집어 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고, '보이스 팀'의 팀장 하리수는 "그냥 뒤집어져라"라고 맞받아쳤다.
보이스 팀은 '달타령'으로 선공했다. 트롯 팀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으로 이에 맞섰다. 두 팀의 무대에 송대관은 "얼마나 많이 모여서 연습했으면 이 정도로 해낼 수 있을까. 존경을 보낸다"고 감탄했다.
최종 우승팀은 트롯 팀이었다. 트롯팀의 팀장 김창열은 "우승해서 행복하다. 한우를 집에 가져갈 수 있다"며 기뻐했다. 이에 보이스팀의 팀장 하리수는 "우리 팀에게 한우를 내가 쏘겠다"며 플렉스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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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