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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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영건들이 뜨고 있다

기사입력 2007.03.29 18:47 / 기사수정 2007.03.29 18:47

김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공격축구' 로 인기몰이에 나선 K리그에 새로운 영건들이 뜨고 있다. 이는 그동안 거물급 선수들로 향한 K리그의 관심을  바꿔놓기에 충분할 정도다.

'귀네슈호의 별'로 떠오르는 이청용(19)은 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 서울의 5연승을 공헌했다. 오른쪽 윙으로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력을 살리는 이청용은 상대팀 수비수들을 재치있게 농락하는 재주로 21일 수원전 2도움을 통해 본격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청용의 팀 동료 기성용(18) 역시 떠오르는 신예다. 시즌 초반 서울에서의 맹활약을 통해, 최근에는 국가대표에 발탁된 기성용은 187cm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팀의 주전으로 등용돼, 귀네슈 감독에게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중원에서의 경기력이 위협적이고 강하다.

지난해까지 인천에서 활약한 이근호(22)는 올해 대구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지난 18일 전남전에서 후반 47분 동점골을 포함 2골을 넣더니, 21일 울산전에서는 후반45분 수비수 4명을 제치고 결승골을 넣었다. 변병주 대구 감독으로부터 '박지성 같은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선수'로 호평받아, 앞으로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경남의 공격형 미드필더 정경호(20)는 적극적이고 빠른 공격력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과감한 공격 돌파와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상대팀 수비수들을 제압, 지난해보다 부쩍 성장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이 밖에 올림픽대표팀의 주축으로 떠오른 강민수(21. 전남) 김창수(22. 대전)의 경기력이, K리그에서도 점점 무르익고 있다. 올림픽대표팀의 에이스 한동원(21. 성남)은 아직 1경기를 소화했으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영건이다. 아직 신인들의 활약이 미비하나, 8일 경찰청과의 2군경기에서 2골 넣은 수원 공격수 하태균이 1군 경기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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