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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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밴드 이날치X페이커, 추석 특집 빛낸 '조선의 힙스터' [종합]

기사입력 2020.09.30 22:33 / 기사수정 2020.09.30 22:4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밴드 이날치로 활동 중인 드러머 이철희와 소리꾼 권송희,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추석을 맞아 '조선의 힙스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철희와 권송희, 페이커의 인터뷰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밴드 이날치 대표로 이철희와 권송희가 인터뷰에 응했다. 유재석은 "1일 1범이라는 말이 있다. 이런 반응을 보시면 어떠냐"라며 소감을 물었고, 이철희는 "'일이 커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너무 빨리 온 반응인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권송희는 "자꾸 BTS랑 같이 하고 싶다고 한다"라며 귀띔했고, 이철희는 "욕심을 부려보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해외 공연도 많이 하시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워했고, 권송희는 "취소된 것도 많지만 요즘에 다시 섭외가 들어온다. 영상 촬영도 많고 비대면 공연이긴 하지만 그런 것도 많이 들어온다. 광고도 들어온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이철희는 "록 페스티벌을 욕심냈다. 그게 제일 아깝다"라며 말했고, 권송희는 "갖춰진 무대에서만 하고 전통 소리꾼으로서 하다 보니까. 록 페스티벌에서 하는 에너지가 있지 않냐"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밴드를 하시는 분하고 국악을 하시는 분하고 함께하는 게 누가 제안을 하게 된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권송희는 "베이스 하시는 장영규 씨와 소리꾼 보컬 남자 안이호 씨가 만나서 음악극을 했었다. '클럽에서 춤출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보자'라고 해서 결성하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이철희는 기타와 키보드 없이 베이스와 드럼만으로 밴드를 구성한 것에 대해 "소리꾼 한 명과 북을 치는 고수 한 명이랑 공연을 하는 거 아니냐. 화성 악기를 배제하고 리듬으로 끌고 갈 수 있게 했다"라며 밝혔다.

또 유재석은 최근 화제를 앰비규어스와 협업을 언급했고, "이 음악에 그런 멋진 안무를. 먼저 의뢰하신 거냐"라며 감탄했다.

이철희는 "영규 형님이 앰비규어스 댄스 팀과 다른 작업을 했었다. 그래서 섭외를 했다. '음악을 주고 각자 준비해서 만나자'라고 했다. 한 번도 보지 못하고 그날 만나서 했다. (무대에서) 보다가 같이 구경했다"라며 자랑했다.



또 페이커가 게스트로 등장했고, 유재석은 "쉴 때 게임하냐"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페이커는 "게임은 하는데 롤 말고 제가 하고 싶은 걸 한다. 인싸 게임이라고 있다. 어몽어스. (팬들이) 상혁이는 롤 하길 잘했다'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 저는 잘한다고 생각하는데"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유재석은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 국내 리그 9회 우승. 국제전 통상 127승 하셨다. E 스포츠 최고의 선수다"라며 소개했고, 페이커는 "롤드컵이 9번 열렸다. 그중 3번 우승했다. 지금 다른 팀에서 2회 우승한 사례가 거의 없는 걸로 안다. 국내 리그에서 9번 했다는 것도 큰 업적인 것 같다"라며 인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페이커는 연봉에 대해 묻자 "제 연봉이 얼마인지 공개할 수 없다. 기사에서는 국내 스포츠 선수 중 가장 톱이라고 말씀을 하시더라"라며 선을 그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어떤 곳에서 팀에 와 주면 백지수표를 주겠다고 했다더라"라며 확인했고, 페이커는 "시즌 끝나면 중국이나 러브콜이 많이 왔다. 저는 한국에 남는 걸 선택했다. 외국에 나가는 것도 저 스스로에게 있어서 좋은 경험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고 가족들도 계시는 곳에서 뛰는 게 저에게 더 좋을 것 같았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페이커는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다. 그만큼 힘든 적은 있었다. 2018년도에 성적이 안 나오고 안 좋은 시기였다. 많은 사람들한테 비난받는 것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면서 하다 보니까 힘들다고 생각했다. 상담을 많이 받았다. 스포츠심리학 하시는 박사님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못박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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