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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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미소 "최근 LG 야구 형종이가 다 하네" [잠실:코멘트]

기사입력 2020.09.30 17:19 / 기사수정 2020.09.30 18:4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최근 우리 야구는 (이)형종이가 다 하고 있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2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전적은 121경기 66승 52패 3무(승률 0.559)가 됐다. 3위 키움이 30일 고척 KIA전에서 져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선발 투수 정찬헌은 6이닝 동안 103구 던져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그 뒤 진해수(⅔이닝)-최동환(⅓이닝)이 버텼다. 그리고 정우영(1이닝)-고우석(1이닝)까지 전원 실점 없이 지켜 이길 수 있었다.

타선에서 단연 이형종 활약이 돋보였다. 이형종은 8회 말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 멀티 히트를 쳐 4타점 냈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LG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이 됐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어제 경기에서 져 말하지 못했는데 승리 시 형종이에게 해 줄 멘트를 준비해 놨다"며 껄껄 웃었는데 말할 기회가 생겼다.

경기가 끝나고 류 감독은 "선발 정찬헌이 6이닝을 잘 던져 줬고, 이어 나오는 진해수, 최동환, 정우영이 잘 막고, 고우석이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 줬다. 특히, 8회 유강남이 3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흐름을 잘 막은 것이 좋았고, 공격에서 한 점 지고 있다가 7회 이형종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웃으며) 최근 우리 야구는 형종이가 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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