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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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격의 1승'…NLCS 2승 3패

기사입력 2010.10.22 12:1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NLCS(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NLCS 5차전을 승리로 이끌고 승부를 6차전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NLCS 5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NLCS 2승째(3패)를 기록하며 홈에서 벌어지는 6차전까지 시리즈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NLCS 1차전에 이어 다시 성사된 로이 할러데이와 팀 린스컴의 선발 맞대결에서 할러데이가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할러데이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 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린스컴은 7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냈다. 1회 말 1사 1,3루에서 버스터 포지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안드레스 토레스가 홈을 밟았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필라델피아 2루수 체이스 어틀리는 병살로 충분히 연결할 수 있었던 타구를 한 차례 놓치며 1루 주자만 잡아내는 데 그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필라델피아는 3회 초에 3득점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3회 초 1사 2,3루에서 셰인 빅토리노의 타구가 샌프란시스코 1루수 어브리 허프를 맞고 2루 쪽으로 굴절됐고, 그 사이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1사 2루에서 플래시도 폴랑코가 샌프란시스코 선발 린스컴의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더 추가했다.

4회 말에는 1사 이후 팻 버렐의 2루타에 이은 코디 로스의 2루타로 샌프란시스코가 1점을 추격했다. 디비전 시리즈부터 맹타를 터뜨리고 있는 로스의 포스트시즌 8타점째.

할러데이는 5회 말 2사 1,3루와 6회 말 2사 1,2루의 위기를 넘기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할러데이에 이어 7회 말부터 호세 콘트라레스-JC 로메로-라이언 매드슨을 차례로 투입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매드슨은 8회 말,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고, 필라델피아는 9회 초에 터진 제이슨 워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9회 말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브래드 리지는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이번 NLCS 첫 세이브이자 포스트시즌 통산 18세이브째(역대 2위)를 챙겼다.

[사진 = 로이 할러데이 ⓒ MLB /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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