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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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황기순 원정도박 언급 "'추적 60분' 단독 출연 개그맨 1호" ('살아있네') [종합]

기사입력 2020.09.29 09:54 / 기사수정 2020.09.29 09:54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개그맨 최양락이 과거 황기순의 원정도박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리스타트업, 살아있네'(이하 '살아있네')에서는 8090 개그 전설 최양락, 이봉원, 임미숙, 엄용수, 김종국, 황기순, 최형만이 재도약을 꿈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설 개그맨들은 오랜만에 재회해 근황을 나눴다. 김종국은 "최형만이 방송을 그만두고 목사님이 됐다더라"고 근황을 물었고, 최형만은 "교회 사람들은 다 주의 종인데 나를 보고는 조계종인 줄 안다"고 농담을 던졌다.


엄용수가 등장하자 최양락은 "20년 째 코미디협회 회장을 하고 계신다"고 소개했다. 엄용수는 "내가 가진 직함이 10개가 넘어서 여기 오게 됐다"고 설명했고, 다른 개그맨들은 "그런데 왜 코미디 프로그램은 하나도 출연 안 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양락은 "68세에 세 번째 결혼을 하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황기순이 마지막 순서로 등장했다. 그의 등장에 개그맨들은 필리핀 사건을 언급하며 농담을 던졌다. 과거 황기순은 필리핀 원정도박 건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최양락이 "'추적 60분'에 개그맨 1호로 단독 출연했다"고 하자 황기순은 "필리핀 그 사건 이후에는 기부도 하고 좋은 일 많이 하고 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양락은 네 명의 예능 PD 신동, 유세윤, 이진호, 솔빈을 불렀다. 유세윤은 "콘텐츠를 만들기 전에, 선배님들을 어떻게 통솔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진호 또한 "인기를 얻으려면 요즘 콘텐츠를 해야 하는데 옛날 느낌을 버리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개그맨들과 PD들은 새로운 개그를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진짜로 빵 터뜨리자'는 의미의 '찐빵'을 구호로 정한 후, 축하무대를 감상했다. 솔빈은 자신이 속한 라붐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으며, 유세윤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개코원숭이 개인기를 선보였다. 유세윤의 개인기에 황기순은 오랑우탄 개인기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점심식사를 마친 이들은 각자의 근황이 담긴 브이로그를 감상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임미숙은 아들과 함께한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최근 콘텐츠에 능숙한 임미숙의 모습에 개그맨들은 감탄했다. 

최형만은 목사로 변신한 근황과 함께 방송 최초로 6살 난 아들을 공개했다. 최양락이 이에 대해 묻자 최형만은 "봉사 단체에서 섬기다가 저희 집으로, 가슴으로 데려왔다"며 입양 사실을 고백했다. 최형만의 고백에 개그맨들은 "멋지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종국은 직접 운영하는 스크린 골프장 앞광고를 하다 편집을 당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 방송 후에 골프장을 정리하겠다"고 돌발 선언을 했고, 모두가 그를 만류했다. 황기순은 붕어빵 아들과 함께한 화기애애한 일상을 공개했다. 

본격적 콘텐츠 제작에 앞서 전설들이 활약했던 8090 개그 영상들이 소개됐다. 전설들은 과거 자신들의 전성기를 회상하며 애틋해했다. 옛날의 활약상을 감상 후, PD들은 콘텐츠 기획을 위해 전설들과 1:1 면담을 진행했다. 전설들과 PD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어떤 콘텐츠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았다. 

2부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리스타트업, 살아있네' (이하 '살아있네')는 한 세대를 휩쓸었던 8090 개그 전설들과 2020 대세 예능인들이 만나 새로운 웃음 탄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리얼 뉴트로 코미디. 오는 10월 5일 오후 11시 2회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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