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에이젝스 출신 김도우와 모델 김혜진 부부가 솔직한 고민을 털어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8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김도우, 김혜진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 2년 차이자 아들을 둔 부부인 두 사람은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부부관계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김혜진은 "5~6개월 정도 된 것 같다. 이게 장시간 지속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지만, 김도우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담담한 반응이었다.
또한 김도우는 아내가 집에서 노브라에 임부팬티를 입고 있는 모습에 욕구가 줄어들었다고 말했고, 김혜진도 김도우가 찢어진 팬티를 입고 다닌다며 맞섰다. 김도우가 결혼 후 물류회사에 취업, 회사를 다니면서 생긴 고충도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쳤다.
'애로부부' MC들은 4대1로 아내 김혜진의 편을 들어줬다. 이에 '에로지원금' 100만 원은 김혜진의 차지가 됐다. 이 결과와 관련 김도우는 29일 엑스포츠뉴스에 "충분히 예상을 했다"며 "(촬영을) 하고 나서도 '욕 먹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댓글을 보니 역시 그렇더라. 제가 봐도 제 의견보단 와이프 의견이 공감이 가니까. 예상한대로 흘러간 건데, 속상한 댓글이 있긴 하더라"고 말했다.
김도우, 김혜진은 '속터뷰' 사상 최연소 부부다. 이에 '속터뷰' 출연 자체가 부담되진 않았을까. 이에 대해선 "전적으로 와이프에게 출연 결정을 맡겼다. 저는 방송에 나가본 적이 있고, 어떻게 나올지 감이 잡혔는데 와이프는 모르지 않나. 그런데 와이프가 '언제 나가서 둘이 이야기를 해보겠냐.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하더라. '우리가 재밌고 당당하게 말하면 이상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방송 전에는 표면적으로 (부부관계 갈등을) 꺼내지 않았다. 일을 하고 있고, 신경 써야 할 게 많지 않나. 그래서 심각하게 생각을 안 했는데 '신경을 못 쓰고 있었구나' 이런 반성을 하게 됐다"며 "서로 (촬영 후에) '되게 좋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앞을 가족보단 우리에게 집중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방송을 통해) 긍정적인,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애로부부' 출연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김도우는 방송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내 김혜진의 이름 역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서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김도우는 "'관심도가 높은 프로그램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와이프도 같이 실검에 올랐더라"며 "아무래도 저희 나이대 신혼부부가 나온 건 처음이라 그게 시청률, 관심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앞으로의 방송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기가 이제 두세 걸음 걷는다. 예전엔 누워만 있어서 아기랑 할 게 없었는데, 이제 키우는 맛이 생기더라. 가족끼리, 아기랑 같이 하는 프로그램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가족예능에 대한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도우 인스타그램, 채널A, SKY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