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희원이 '담보'와 '국제수사', 동시기에 두 편의 영화를 개봉하게 된 속내를 전했다.
김희원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희원은 29일 출연작 '담보'와 '국제수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작품이 동시에 개봉하면 난처하다"고 말을 꺼낸 김희원은 "정말 둘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조금 잠잠해지고, 연휴가 낀 이런 시기를 찾다 보니 사실 안 겹칠수는 없는 일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앞으로는 아마 이런 경우가 훨씬 더 많아질 것이다. 겨울에도 그럴 것이고, 내년 봄에도 그러지 않을까. 지금 모든 영화들이 다 개봉을 연기하고 있으니까, 조금 더 잠잠해질때까지 계속 기다리다가 한꺼번에 영화들이 쏟아질 것이다. 당연히 안 겹칠수가 없다. 별로 즐거운 일이 아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코로나가 확산되던 올해 봄 '보이스' 촬영 당시에도 어려움을 느꼈다고 전한 김희원은 "개봉해서 좋다, 신난다는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사실은 '개봉해서 극장에서 내려갈 때까지 아무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라고 코로나 상황의 안정을 바랐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하지원은 어른 승이 역을 맡아 박소이와 2인 1역을 연기했다.
'담보'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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