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제시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제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시는 어머니들 앞에서 유난히 수줍어했고, 어머니들은 평소 강한 이미지와 달리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했다.
제시는 "너무 좋다. 우리 엄마도 너무 보고 싶다. (김희철 어머니가) 우리 엄마랑 닮으셨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이태성 어머니는 제시와 함께 '눈누난나' 챌린지에 도전했고, 제시는 "너무 잘한다"라며 감탄했다.
또 제시는 김종국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지만 "너무 운동을 많이 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제시는 "누가 버리자고 해도 뭔가 버리기 싫다. 옷도 그렇고 나는 대기실 과자도 다 가져간다. 아깝다. 휴지가 있으면 휴지도 가져간다"라며 알뜰한 면모를 과시했고, MC들은 김종국과 닮았다고 부추겼다.
이후 신동엽은 "한국 와서 제일 힘든 게 뭐였냐"라며 질문했고, 제시는 "문화였다. 미국은 너무 자유다. 화장을 어렸을 때 하고 싶으면 해도 되고 실수하면 실수하게 놔둔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제시는 "지금도 저한테 그런다. '버릇없다. 예의가 없다. 쟤는 사람도 아니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저 사람이다. 사람이다 보니까 실수할 수 있지 않냐. 오빠는 실수 안 하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신동엽은 "실수해서 방송을 쉰 적도 있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서장훈은 "소속사 사장님이 싸이다. '가끔 날 미치게 하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믿는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어떤 부분에서 미치게 하는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제시는 "싸이 오빠가 천재다. 되게 깔끔하고 완벽주의다. 오빠는 결론을 깔끔하게 한다"라며 설명했고, 신동엽은 "결론은 제일 좋은 걸 선택하게 만드는데 그 과정이 힘드냐"라며 거들었다.
제시는 "이제 서로 잘 아니까 터치 안 한다. '눈누난나' 때부터 안 하더라"라며 덧붙였고, 서장훈은 "잘 되면 터치를 안 한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제시는 "그럼 더 잘 되어야 한다"라며 다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