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현주엽이 허재의 잔소리에 폭발하고 말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오중석과 다니엘 헤니의 광고 촬영, 송훈과 임성빈의 미팅, 현주엽의 캠핑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오중석은 다니엘 헤니와의 광고 촬영 현장에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양치승, 김동은을 데려갔다. 양치승은 영어를 잘하는 김동은과 함께 다니엘 헤니를 영업해 볼 생각이었다.
오중석은 다니엘 헤니가 촬영장에 등장하자 세상 해맑은 미소를 보이며 "대스타"라고 얘기했다. 오중석은 과거 다니엘 헤니와 연락을 하고 지냈지만 다니엘 헤니가 미국 활동에 집중하면서는 못 보게 됐던 터라 진심으로 반가워했다.
다니엘 헤니는 오중석이 요구하는 것을 바로바로 캐치, 촬영을 순조롭게 진행시켰다. 오중석은 촬영 중 쉬는 시간을 이용해 양치승, 김동은이 다니엘 헤니와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다니엘 헤니가 먼저 말을 걸었다. 양치승은 다니엘 헤니에게 평소 운동을 하는지 물어봤다. 다니엘 헤니는 꾸준한 운동으로 자기관리를 해오고 있었다. 김동은은 필라테스도 해 봤는지 물어봤다.
다니엘 헤니는 LA에서 홈트로 해 봤다고 전했다. 양치승과 김동은이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가려는 찰나 촬영이 진행되면서 쉬는 시간이 끝났다.
송훈은 제주 고깃집 2호점 설계를 위해 지난주 자연주의 건축가 부부에 이어 연기자 신다은의 남편으로 유명한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을 찾아갔다.
송훈 일행은 임성빈이 직접 디자인한 가구들이 있다는 전시장으로 향했다. 임성빈의 전시장은 럭셔리 그 자체였다. 전시장은 1970년대로 목재, 금속, 패브릭을 조합한 레트로 분위기의 가구들로 가득했다.
송훈은 전시장을 보고 임성빈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송훈 일행은 전시장 구경을 마친 뒤 임성빈에게 제주 고깃집 2호점에 대한 설명을 해주며 원하는 콘셉트도 말했다.
임성빈은 요즘 제주도에서 허가 받기가 힘들다면서 임성빈이 구한 부지를 보고 놀랐다. 임성빈 회사의 직원들도 부지를 보더니 꼭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임성빈은 예산과 관련해서는 인테리어 설계비를 받는 것이지 공사비는 클라이언트에게 맞춰드린다고 했다.
현주엽은 인천 영흥도로 향해 박광재, 정호영과 캠핑에 나서며 지난 번에 너튜브 콘텐츠 제작에 투자를 하겠다던 허재에게 연락했다. 허재는 현주엽의 연락을 받고 캠핑장으로 도착, 작은 텐트만 있고 주위에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을 보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현주엽은 허재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일단 시설이 다 되어 있는 글램핑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현주엽은 한우 6kg으로 허재의 마음을 얻고자 준비했다.
현주엽은 박광재에게 바지락을 캐오라고 하고는 정호영과 함께 숯에 불을 붙이려고 했다. 허재는 숯을 준비 중인 현주엽에게 다가오더니 잔소리를 쏟아내며 그냥 버너를 이용해서 고기를 구워먹자고 했다. 현주엽은 투자금 때문에 계속 참다가 끝내 폭발하고 말았다. 정호영은 숯을 놓고 티격태격하는 허재와 현주엽 사이에서 진땀을 흘렸다.
현주엽은 정호영에게 카메라를 맡긴 뒤 직접 가져온 소금을 공개하며 등심, 안심, 살치살로 한우먹방을 진행하고자 했다. 허재는 또 참견을 시작하더니 고기를 몇 번 뒤집어야 하는지 물어봤다. 현주엽은 여러 번 뒤집어서 육즙을 가둬야 한다고 했다. 이에 허재는 "그건 네 생각이고"라며 여러 번 뒤집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현주엽은 가까스로 한우먹방을 시작했다. 허재는 현주엽의 한우먹방에 또 잔소리를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