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비밀의 숲2' 조승우가 이준혁 실종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13화에서는 우태하(최무성 분)와 최빛(전혜진)이 이연재(윤세아)를 만났다.
이날 우태하와 최빛, 이연재는 1년전 사망한 박광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세 사람은 서로가 박광수의 사망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특히 이연재는 황시목(조승우)가 박광수 사건을 맡은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우태하는 차라리 황시목이 서동재보다 낫다고 둘러냈다.
이연재는 우태하에게 "그날 남양주 모임은 우리 그룹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건 박광수 변호사가 개인적으로 만든 모임이다"라고 강조했고, 우태하와 최빛은 미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이연재의 의도를 파악하려 해보았지만, 진짜 의도를 알 수 없어 답답해했다. 그것은 이연재도 마찬가지. 이연재는 박상무에게 우태하와 최빛이 나눈 이야기를 보고받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반면, 강원철은 오주선으로부터 한조 엔지니어링에 대한 자료를 받게 되자 "이거 어디서 났느냐. 이 정도면 분식이 아니라 창조 경제다. 이거 오다가 주은건 아닐 거고. 클라이언트가 주더냐. 이연재 회장? 한조 계열사가 회계 처리로 감리를 받는 와중에 내가 그 회사 재무제표를 보고 있다. 이게 우연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다음날, 강원철은 언론을 통해 한조 엔지니어링에 대한 재무제표를 공개했고, 이 일로 동부지검은 발칵 뒤집히고 말았다. 때문에 우태하의 지시로 강원철을 만나러 간 황시목은 강원철의 책상 위에 놓인 서류를 보고서는 박광수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강원철은 오주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고, 황시목은 한조 엔지니어링에 대한 정보를 오주선이 준 것이라 확신했다.
이에 황시목은 강원철을 향해 "그때도 동부지검이었다. 오주선이냐. 방금 전까지 이야기 나눈 분. 이성재를 꼼짝 못 단서를 준 곳이 오주선이냐. 검사장님은 지금 오 변호사가 아니라 이연재하고 거리를 하신 거다. 오 변호사가 한조 사람 맞느냐. 내가 알아보겠다"라고 말한 뒤돌아섰다.
이후 황시목은 박광수의 비서를 찾아가 "전에 여기서 봤을 때 박변호사 재정 문제를 언급하셨는데 그 이야기를 한 사람이 오주선이냐"라고 물었고, 비서는 "왜 전달이라고 하느냐. 오주선 변호사란 분은 우리 변호사님이랑 생전에 친분이 없다는 거냐. 우리 변호사님 돈 문제도 그분이 먼저 꺼냈다. 그런 걸 알 정도니 친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대꾸했다.
그날 밤. 황시목을 찾아온 정민하(박지연)는 " 서검사님 사건 중에 중학생 학폭 사고가 있었다. 가해 학생들이 다시 입건됐는데, 수법이 마음에 걸려서 다시 사건을 봤는데 그때도 비슷했다. 선배님이 어떤 형태로 공격당했는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이런 형태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을 꺼냈다.
하지만 중학생들과 서동재에게는 접점이 없는 상황. 이에 황시목은 서동재가 통영 사고 학생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에 주목했고, 그가 어쩌면 친구들을 잃은 것이 아니라 친구들을 살해했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됐다. 이후 확인된 것은 그의 집이 서동재가 사라진 동네에 있었다는 것.
이에 황시목은 한여진(배두나)와 함께 용의자 김후정을 찾아갔고, 도망가는 김후정을 쫓아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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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