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맞춤형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29일 개봉을 앞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역 박소이가 9살 승이를, 하지원이 어른 승이로 2인 1역을 소화했다.
추석을 앞두고 '담보'를 비롯해 '국제수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등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을 예고한 가운데, 출연진의 이름만으로도 훈훈함을 더하는 '담보'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함을 앞세워 연휴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사채업자가 돈을 받으러 갔다가 아이를 담보로 맡게 되고, 이내 아이와 교감하게 되며 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통해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만이 진짜 가족이 아니라는 가족의 또 다른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담보'는 '국제시장'(2014)과 '히말라야'(2015), '그것만이 내 세상'(2018) 등 인간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랑받은 제작사 JK필름의 신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담보'로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을 따뜻함을 선보이며 이름값을 해낼 예정이다.
'담보'의 제작을 맡은 윤제균 감독도 "감동을 주는 시나리오는 많았지만 '담보'처럼 진심으로 내 마음을 흔들었던 시나리오는 흔치 않았다"고 자부했다.
2010년 '하모니' 이후 '담보'로 돌아온 강대규 감독도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 있지만 절망하지 않고 그 상황을 헤쳐 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담았다"고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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