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21 13:41 / 기사수정 2010.10.21 13:41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짧은 메시지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마이크로블로그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여론 광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만 12세 ~ 49세 인터넷 이용자 2,2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마이크로블로그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12.4%가 '마이크로블로그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이크로블로그 이용자의 10명 중 4명이 '마이크로블로그(39.0%)'를 활용하여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중 87.7%가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관한 다양한 정보나 의견을 접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마이크로블로그에서 제기된 의견이나 투표결과가 여론 형성에 영항을 미친다'고 생각하거나 '마이크로블로그를 이용하면서 정치,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경우도 각각 65.7%와 64.8%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75.0%는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하루에 1번 이상' 사회적 이슈에 관한 타인의 글을 읽고 있으며,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글을 직접 게시하거나(33.2%) 타인의 글을 공유?재전송(30.9%)하는 경우도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마이크로블로그에서 여론 형성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블로그 가입자(마이크로블로그 이용자의 91.6%)의 87.9%가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타인과 관계 맺기를 하고 있었으며, 기존 지인(1인 평균 31.명)보다 마이크로블로그에서 새롭게 관계를 맺은 대상(1인 평균 47.4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과반수가 '마이크로블로그를 이용하면서 지인과의 관계가 더욱 확대?강화되었다(54.3%)'고 응답하였으며, 44.6%는 '타인과 교류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하는 등 마이크로블로그가 활발한 인간관계 형성 및 유지 활동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계남 인터넷융합·정책본부장은 "마이크로블로그는 누구나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개방된 참여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앞으로 마이크로블로그가 건전하고 책임 있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여론 광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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