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미도가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힘을 보태고 있는 SNS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이미도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16년 결혼한 이미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의 개인생활' 시리즈를 올리며 누리꾼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8년 출산한 아들 도형 군의 육아 일상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고, 특유의 유쾌함이 돋보이는 사진들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이미도는 "정말 신기했던 것이, 아이와 함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좋아해주셔서 정말 저도 힘을 많이 얻었다. 사실 이전에는 '내게 이런 모습도 있어' 이런 부분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지금은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변했고 그것을 좋아해주시니 저 역시 기쁘다"고 미소를 보였다.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덧붙인 이미도는 "제가 사실 굉장히 자신감 있어 보이는 사람이지만, 그에 비해 자존감은 조금 낮았던 것 같다. 그런데 자신감도 더 얻게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게시물 업데이트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정말 재미있는 것이, SNS를 올리기 전에 저희 가족들에게 먼저 보여주는데 다들 재미없다고 한다. 저희에게는 그게 과장이 아니라 정말 일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이미도는 "아이는 제게 정말 관심이 없고, 저는 진짜 뒤에서 운동을 한다. 제가 에너지가 있으니 덤블링도 해보고 춤도 추고 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좋아해주시니까 더 좋다"고 웃었다.
이어 "사진은 100% 저희 남편이 찍는다"고 다시 한 번 미소를 보이며 '다음 콘텐츠는 언제 업데이트 되냐'는 물음에 "남편이 저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영화 홍보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아마 영화 패러디 게시물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귀띔했다.
결혼 후 일과 일상에서의 안정을 찾았다는 이미도는 "결혼 전에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도 뭔가 안에 불안감을 항상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됐다. 특히 많은 분들이 일하는 이미도와 엄마 이미도, 두 모습을 모두 온전히 받아들여주시면서 응원을 해주시니 그것에서 더 힘을 얻는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로 2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CO㈜더콘텐츠온, 이미도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