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의 새로운 여성 빌런 시아니앙 캐릭터가 주목받고 있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 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원작 애니메이션에는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 시아니앙(공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패왕별희'(1993)와 '인생'(1995)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 빼어난 연기력으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리의 캐스팅 소식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은 '뮬란'의 시아니앙 캐릭터는 영화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여성 빌런으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성 서사를 섬세하고 의미 있게 담아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니키 카로 감독이 영화의 주인공인 뮬란 뿐만 아니라 그녀와 대척점에 있는 빌런 캐릭터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 것. “‘뮬란’과 비슷한 서사를 가지고 있는 또 한 명의 강인한 여성을 뮬란의 적으로 넣고 싶었다”라고 새롭게 여성 빌런 캐릭터를 만든 이유를 밝힌 니키 카로 감독은 “시아니앙은 인간병기다. 변신 능력이 있는데 주로 매의 모습으로 변한다”고 덧붙여 시아니앙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처럼 특별한 능력을 지닌 시아니앙은 자신이 가진 능력 때문에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자신과 같은 사람도 인정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유연족을 이끄는 보리 칸과 동맹을 맺는다. 존재만으로도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시아니앙은 뮬란의 가장 위협적인 적수인 동시에 가장 먼저 뮬란의 숨겨진 능력을 알아보고 전사로 인정한 캐릭터로 많은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계속 ‘시아니앙’에 눈길이 갔어요”(CGV 수유***), “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 너무 좋았다 ‘두려움 없는 용기는 없다’는 대사를 모든 사람, 특히 여성에게 하고 싶다”(CGV Ma***), “시대를 반영하는 여성서사가 많이 가미되어 저는 실사가 더 마음에 드네요”(CGV 무비***) 등의 리뷰는 여성 서사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시아니앙’에 대한 관심을 엿보게 하며,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예비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뮬란'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