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성동일이 자신이 출연했던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을 언급했다.
성동일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성동일과 김희원, 여진구가 함께 한 '바퀴 달린 집'은 지난 6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방송돼 최고 시청률 5.1%(전국 유료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 속 종영한 바 있다.
이날 성동일은 "'바퀴 달린 집' 출연을 결정하 때 조건이, 콘티 가 있으면 안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도 장소가 정해지면, 그 이후는 뭐가 없다"고 웃으며 "(공)효진이가 왔을 때도 그랬었고, '여기 진짜 뭐 없어요?'라고 물었는데 정말 없다고 했다. 휴식을 취한다는 그 내용에 맞추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낮잠을 자고 했던 것도 정말 실제 그대로였다. 처음 여행 갔을때 세 시간 정도 잠을 자지 않았나. '이렇게까지 아무 것도 안해도 되나' 싶지만, 그것도 콘티가 없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래도 뭐라도 해야 하지 않냐'고 말하면 '네가 재미있게 좀 해봐'라고 말하곤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성동일은 방송에서 등장한 지인들에 대해서도 100% 실제라고 전하며 "거짓으로 할 수가 없는 구조다. 스태프만 기본 70~100명이고 매 회 게스트들도 오는데, 만약 스태프가 준비한 음식들을 '내 지인이 준 것이다'고 거짓말을 한다면 게스트를 포함해서 여기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욕을 먹겠나. 그래서 지인과 전화 통화를 할 때도 일부러 스피커폰으로 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