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라운드어바웃(RoundAbout)이 혼성 그룹으로서 강점을 드러냈다.
최근 라운드어바웃(정진철·남주희·허준서)은 신곡 '헤어진 것 뿐인데'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2018년 첫 싱글 '눈물로 하는 말'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라운드어바웃은 MBC '위대한 탄생3' 출신 정진철, KBS 'TOP밴드'·MBC '위대한 탄생3' 출신 남주희, 다수 버스킹 공연 등으로 경험을 쌓은 허준서 등 실력파 보컬리스트들로 구성된 혼성 그룹이다. 데뷔곡 '눈물로 하는 말' 비롯해 '봄 타나봐' '비가와' '없어' 등 싱글을 꾸준히 발표하며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프로젝트 혼성 그룹 싹쓰리(SSAK3) 열풍으로 가요계 혼성 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혼성 그룹으로서 가장 큰 매리트를 묻자 라운드어바웃은 "한 노래 안에서 남녀 입장을 들려줄 수 있는 점"이라고 꼽았다.
또 라운드어바웃은 혼성 보컬 그룹만의 이색적인 하모니 역시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홍일점 남주희는 "각자 갖고 있는 개성도 다르고 색깔이 뚜렷하기 때문에 독특한 하모니를 이루는 것 같다. 각자의 보컬 매력은 솔로 커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에 많이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다른 혼성 그룹들과 다르게 라운드어바웃은 보컬 그룹이다 보니까 곡을 받는데 한계가 있기도 해요. 남자 음역대에 맞추기도 어렵고 여자 음역대에 맞추기도 어렵기 때문에 곡을 받아서 진행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저희가 계속 연구하고 구상해서 틀을 잡아가고 하모니를 이뤄가니까 더 멋진 결과물이 나올 거라는 기대가 드는 것 같아요."(정진철)
꾸준히 음악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는 라운드어바웃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올 겨울을 목표로 빠른 템포의 신곡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 곡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보여드리지 못했던 시원한 보컬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라운드어바웃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트렌드, 감정 표현 등 다각도로 고민해볼 계획입니다. 지켜봐주세요."(정진철)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매니지먼트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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