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연예인들의 해외 원정 도박과 관련한 폭로를 이어갔다.
23일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성범 정킷방 연예인 리스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강성범의 정킷 조직에 연루된 연예인들에 대해 폭로를 하겠다"라며 "필리핀에 정킷 조직을 아주 잘 아는 분을 만나서 나눈 대화를 녹음을 했다"라며 제보자와의 녹취를 공개했다.
제보자는 강성범을 비롯해 다른 연예인들을 언급했다. 제보자는 "여기에 오셔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도박을 하고 있더라"라며 유명 연예인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연예인에 대해서는 "내연녀하고 올티카스에 살림을 차렸다고 알고있다"라며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용호는 "편의상 삐 처리를 했다. 가담 정도가 크고, 확실한 증거가 있는 사람들은 한 명씩 실명을 공개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호는 "대마초도, 연예인도 호텔로 손쉽게 부를 수 있다고 한다. 저는 이번에 '도시락'이라는 은어를 처음 알았다.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도박장에서 '도시락' 역할을 하러 따라왔다고 한다"라며 "이런 걸 가능하게 하는 정킷 조직에 강성범이 함께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녹취록에서 언급된 유명인 7명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먼저 "도박뿐만 아니라 불륜에 대한 제보가 많은 분이다. 방송에서는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내와 같이 살지 않고 아내 외의 여러 여자들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제보가 한 둘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분을 통해 연예인의 이중성에 대해 꼭 폭로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인기그룹 멤버다. 전세기를 이용해서 필리핀을 오간다"라며 "VIP룸에서 도박을 한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박을 대놓고 하는 수준인 분이다. 집이 부유하다. 지금 당장 이름을 까도 크게 문제가 될 게 없다. 그만큼 도박으로 유명하다"라며 세 번째 사람에 대해 얘기했다.
네 번째로 "조폭코미디 영화 단골이다. 정킷방의 공범 수준으로 관여하고 있다. 이 분도 검찰에 고발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과거 청춘 스타. 이분도 필리핀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에서 내연녀와 함께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분은 사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여섯 번째로 "유명한 사람과 결혼했다가 이혼하신 분이다. 그 이후로 소식이 뜸한대 필리핀 현지에서 도박 중독이라고 한다. 현지에서 정킷 조직에서 '삐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주장했다. 이어 "인기 아이돌 그룹 전 멤버다. 필리핀에서 '도시락'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일곱 번째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김용호가 불법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한 코미디언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 양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영상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