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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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종영…이준기♥문채원, 다시 없을 서스펜스 멜로 '美친 케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4 07:00 / 기사수정 2020.09.24 02: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이준기와 문채원이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16회(최종회)에서는 도현수(이준기 분)가 기억 상실증에 걸린 채 차지원(문채원)을 향한 마음을 깨달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희성은 도현수를 총으로 쐈고, 임호준(김수오) 역시 백희성을 제압하기 위해 발포했다. 백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도현수는 병원으로 옮겨져 한 달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그러나 도현수는 차지원을 기억하지 못 했다.

특히 도현수는 자신이 15년 동안 신분을 속이고 차지원을 이용했다고 생각했다. 도현수는 자신을 기다리는 차지원에게 답답함을 느꼈고, 일부러 악랄한 면을 보여주며 거리를 뒀다.

결국 차지원은 "지금 나한테 일부러 이러는 거죠. 왜 그렇게 못 되게 굴어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도현수는 "저는요. 아무 죄책감 없이 감정의 동요 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걸 잘 모르는 것 같아서. 혹시 형사님은 내 거짓과 진심을 구별할 수 있다고 믿으세요?"라며 다그쳤다.



게다가 도현수는 "차 형사님이 나한테 원하는 말이 뭔지 잘 알고 있어요. 나한테 계속 그 말을 듣고 싶어 해요. 당신에 대한 기억은 잃었지만 감정은 그대로 남아 있어. 이런 거짓말"이라며 쏘아붙였다.

차지원은 "네가 어떻게 나를 잊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우리가 어떻게 사랑했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그렇게 나만 가위로 오려내듯이 잊을 수 있어"라며 오열했고, 도현수 역시 "내가 진심이라는 게 있긴 있는 건지 내가 나를 믿을 수가 없어요. 단 한 번도 누군가한테 지속적으로 감정을 준 적이 없어요. 그런 내가 지금 형사님한테 느끼는 이 감정이 과연 얼마나 갈까"라며 괴로워했다.

도현수는 "날 보면서 숨은 그림 찾듯 그 사람 찾고 있잖아요. 닮은 점 발견하면 기대하고 다른 점 발견하면 실망하고. 근데요. 난 그 사람 싫어요. 조금도 알고 싶지 않다고. 우리 둘 서로 족쇄 하나씩 나눠 차고 제자리를 빙빙 도는 것만 같아요. 결국에 우린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해"라며 오열했다.


이후 도현수는 공미자(남기애)를 찾아갔고, "차지원 형사요. 저한테 어떤 사람이었어요?"라며 질문했다. 공미자는 "네 처를 우리에게 보이는 걸 끔찍이도 싫어했어. 처음에는 '비밀이 들킬까 봐 조심하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 많이 아끼는구나"라며 귀띔했다.

그뿐만 아니라 도현수는 차지원에 대한 기억이 하나씩 떠오를 때마다 자신의 진심을 깨달았다. 도현수는 부동산을 통해 집을 알아보다 우연히 자신의 공방에 가게 됐다. 도현수는 차지원과 마주쳤고, 공방 이름을 자신이 직접 지었는지 물었다. 

차지원은 도현수가 공방 이름을 지은 후 의미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고, 도현수는 그제야 그리스 로마 신화를 따서 지은 공방 이름의 의미를 알려줬다. 공방 이름에는 차지원을 향한 진심이 담겨 있었고, 도현수는 "난 내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공간에서 늘 차지원 형사님을 생각하고 있었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도현수는 차지원이 떠날 계획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했고, "이제 내가 겨우 형사님한테 한 발짝 다가섰는데. 형사님이 도망을 치면 어떻게 해요. 마음 바꿔주면 안 돼요?"라며 매달렸다.

도현수는 "내가 정말 잘해줄게요. 정말 좋아해 줄게요. 형사님이 찾는 사람 나랑 같이 찾아요. 이제 나도 그 사람이 궁금해졌어요. 알고 싶어요"라며 고백했고, 차지원과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차지원은 도현수에게 함께 백은하(정서연)를 데리러 가자고 제안했다. 도현수는 "저를 좋아할까요?"라며 걱정했고, 유치원 앞에서 백은하를 기다리며 긴장했다. 백은하는 도현수를 보자마자 품에 안겼고, "나는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좋아"라며 기뻐했다.

도현수는 "아빠도"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도현수는 차지원, 백은하와 포옹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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