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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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기안84 만화 안 본다…'시민독재' 발언은 실언" 사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9.20 18:30 / 기사수정 2020.09.20 18:2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이 기안84의 여성혐오 논란과 관련, "시민독재 시대"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주호민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어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시민독재'는 제가 조절하지 못해서 나온 실언이었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안84의 '복학왕'과 삭의 '헬퍼' 등 동료 작가들을 옹호하는 발언이 아니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주호민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데 나는 해당 작가들의 만화를 보지 않는다. 그것 때문이 아닌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얘기였다"고 전했다.

주호민은  "예전에 한 신인 작가가 일진들이 애들을 괴롭히는 내용을 그렸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걸 그릴 수 있느냐'는 댓글이 달렸고, 작가가 뒷 내용에 대해 말해버렸는데 그게 이상해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심해지고 있다. 웹툰뿐 아니라 웹 소설, 예능도 마찬가지다"며 "어제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라 꽤 오랫동안 진행된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이었다. 그 와중에 제가 과격한 단어를 사용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주호민은 트위치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중 "최근 웹툰 검열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웹툰 검열이 진짜 심해졌다. 그 검열을 옛날에는 국가가 했는데, 지금은 시민이, 독자가 한다"며 "시민 독재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답해 기안84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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