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홍경민, 슬리피, 김다현 등 TOP10이 결승에 진출했다.
18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 준결승전 개인 무대가 펼쳐졌다. 앞선 듀엣 무대와 개인 무대의 점수를 합산해 결승전에 진출할 TOP10이 가려졌다.
특히 청학동 출신 트롯 천재 김다현의 결승전 진출 여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김다현은 "이제까지는 김병곤 훈장님의 딸 김다현이었지만, 이제부터는 김다현의 아버지 김병곤 훈장님이라고 불리게 하도록 열심히하겠다"고 야무진 다짐을 전했다.
김다현은 "어머니가 좋아하신다"는 이유로 정의송의 '님이여'를 준비했다. 또한 "결승에 올라가면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게 행복하다. 공연해서 트롯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진은 "그야말로 천재다. 타고난 목소리와 갖기 어려운 감성을 가지고 있다. 테크닉도 대단하다. 다만 특유의 국악 스타일의 창법으로 주로 한 것 같다. 가요 창법으로도 많이 연습하면 멋진 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성 역시 "천상의 소리다. 아름답다. 노래를 들으며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승승장구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좋은 노래 잘 들었다"고 극찬했다. 김다현은 심사위원으로부터 94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무대에서 내려오며 김다현은 "많이 부족한데 높은 점수를 주셔서 영광스럽다. 꼭 결승까지 가고 싶고, 앞으로도 열심히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틀 싸이 황민우는 "아빠, 엄마를 위해 이 무대가 절실하다"며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개인 무대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그의 선곡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였다.
그는 무대 초반 화려한 부채춤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성은 "무대에 올라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우리들도 배울 점이 있는 것 같다. 절실함이 있기에 이뤄질 수밖에 없다. 뜻깊은 무대 잘 봤다"고 극찬했다.
업텐션의 선율은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욕심은 생기더라. 욕심껏 부르고 가겠다"고 준결승 무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심을 담았다"며 장윤정의 '초혼'을 준비했다.
남진은 "긴장한 모습이 귀엽고 매력있다. 긴장한 소리가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노래 정말 잘했고 매력있었다"고 칭찬했다.
박현빈 또한 "트롯이라는 장르가 그다지 어색하지 않다. 어떻게 보면 선율 씨 본인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개성이 확실하다. 어떤 다른 출연자들도 따라할 수 없는 본인만의 무기가 있다"고 극찬했다.
랩 트롯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슬리피는 소명의 '유쾌 상쾌 통쾌'를 준비했다. 슬리피는 원곡자 소명을 찾아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슬리피는 "준결승에 진출했을 때 눈물이 다 났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효도를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유쾌 상쾌 통쾌' 무대를 꾸몄다. MC 김용만은 슬리피에게 "팬이 늘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슬리피는 "원래 다섯 분인데 여섯 분이 됐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정말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주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연자는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가사가 인생을 얘기하는 것 같아서 그랬다. 노래가 설득력이 있었다. 슬리피는 '황진이'부터 자기만의 색깔이 있었다. 꼭 랩 트롯 CD를 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듀엣 미션과 개인 미션을 모두 마친 결과 10명의 결승 진출자가 결정됐다. 1위는 홍경민, 2위는 슬리피, 3위는 김다현, 4위는 조문근, 5위는 황민우, 공동 6위는 박세욱과 추대엽, 8위는 박상우, 9위는 박광현, 10위는 문희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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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