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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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서 7할? 그러라고 돈 많이 주는거지" [현장:톡]

기사입력 2020.09.18 18: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그래 치라고 돈 많이 주는거예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지난 17일 잠실 롯데전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이미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7회 나온 김현수의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김현수는 올 시즌 주자 만루시 타율이 0.727에 달한다. 누군가는 커리어 내내 치지 못하는 만루홈런을 올 시즌에만 3번을 쳤다. 득점권 타율 역시 0.510으로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현수의 만루시 타율 이야기를 들은 류중일 감독은 "4번타자 맞네"라며 "그렇게 치라고 4번에 놓는 것"이라고 껄껄 웃었다. 득점권 타율도 5할대라고 하자 류 감독은 "그렇게 치라고 돈 많이 주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현수는 2017시즌 종료 후 LG와 4년 총액 115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올해로 LG 3년차, 주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김현수는 말 그대로 '돈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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