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누가 뭐래도’에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기막힌 유산’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 제작진이 정한용, 김승욱, 김유석, 박철민, 서태화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신아리(정민아 분)의 친부이자 이해심과 재혼한 초등학교 동창 남편 신중한 역은 젠틀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김유석이 맡는다.
이혼의 상처를 딛고 해심과 다시 연애를 시작할 때 꽃집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렸던 로맨티스트 신중한은 지금도 시도 때도 없이 사랑한다는 표현을 멈추지 않는 순정파 ‘워너비 남편상’으로 안방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유의 중후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정한용은 이해심(도지원)의 부친 이맹수로 분한다. 온실 속 화초처럼 애지중지 키운 딸 해심이 남편 유학 뒷바라지 때문에 손에 흙을 묻힐 때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아이가 있는 지금의 남편 신중한과의 재혼은 결코 용납할 수 없었다. 이에 딸의 재혼 당시 문전박대를 하고 쫓아내면서 지금은 완전히 인연을 끊은 상황이다.
김승욱은 극중 나준수(정헌)의 아버지이자 노금숙(문희경)의 남편인 나승진을 연기한다. 과거 시사고발 프로로 명성을 날린 스타 PD였지만 해당 방송의 피해자들로부터 갖은 소송에 휘말리게 되면서 PD직을 그만 두고 지금은 장안의 화제인 ‘자연인이 산다’ 프로그램 제작사 대표로 승승장구하는 인물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박철민이 연기하는 한재수는 고향 동생인 난영(이칸희)에게 보증을 부탁했다가 사업이 망하고 그 일로 신중한과 이혼까지 당하게 만든 장본인. 이후 재수는 난영과 결혼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진 인물로 극에 미스터리함을 더할 예정이다.
극중 보라(나혜미 분)의 친부이자 해심(도지원)의 전 남편인 김원태는 서태화가 열연한다. 김원태는 잘 생기고 매너도 좋고 패기도 야망도, 출세욕도 넘치는 인물로 미국에 유학갔다가 지금의 아내 이지란(조미령)과 만나 조강지처와 딸을 버린 인물이다.
한편, ‘누가 뭐래도’는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일과 사랑 앞에 닥친 난관을 치열하게 이겨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가족드라마이다.
’누가 뭐래도’는 ‘기막힌 유산'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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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