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故 오인혜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올렸다는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인혜가 사망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오인혜는 14일 새벽 자신의 SNS에 "다 내 탓이죠. 남 탓하는 건 정말 싫어서. 차라리 내 탓을 해요. 네 다들 행복하자요. 시간도 머니도 아깝잖아요? 모순덩어리, 돈 보다 마음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지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댓글로 "보고 있겠죠?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분. 끝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워딩이 아니라고 하며 절 끝까지. 왜 사랑한다는 말 하나로 이해해달라고. 이건 범죄입니다”라며 “저는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혼내줘야죠. 끝까지 오만한 사람은 이렇게 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 봐요. 저도 슬프네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게시글에는 한 변호사의 계정이 태그돼 있다는 의혹까지 덧붙여지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한편 오인혜는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심페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지만 상태가 위중했고, 오후 10시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했다는 소견에 따라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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