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9 09:39 / 기사수정 2010.10.19 09:39
최근 기업들은 인재의 선별을 위해 다양한 면접형식을 도입하는 추세인데,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부담스러운 면접의 유형은 무엇일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신입구직자 442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구직자들이 가장 부담스러운 면접으로 첫 손에 꼽은 것은 단연 영어면접(42.5%)이었다. 자신의 생각을 외국어로 표현해야 한다는 특성 외에도, 최근 기업이 채용시 필기시험보다 말하기능력을 우선시하여 영어면접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점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압박면접(18.8%)이었다. 지원자가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하거나 지원자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압박면접은 순발력과 위기대처능력을 보기 위함이지만 이 때문에 지원자에게는 더욱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다음으로는 실무진면접(11.3%) 프레젠테이션면접(6.6%) 심층(역량)면접(6.1%) 토론면접(6.1%) 블라인드면접(5.0%) 합숙면접(2.0%) 다차원면접(0.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담스러운 면접이 있다면 반대로 가장 자신 있는 면접도 있을 터.
구직자들은 자신 있는 면접으로는 실무진면접(32.1%)을 들었다. 가장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면접 유형으로 별다른 부담 없이 응시할 수 있는 면접이다. 면접관이 지원자의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는 채로 진행하는 블라인드면접(17.6%)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심층(역량)면접(11.8%) 다차원면접(8.4%) 프레젠테이션면접(8.1%) 합숙면접(6.8%) 토론면접(6.1%) 압박면접(3.2%) 순이었으며, 가장 부담스러운 면접으로 꼽힌 영어면접(0.5%)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한편 면접에 대한 구직자들의 부담감은 생각보다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담스러운 면접을 실시하는 회사에는 아예 지원하지 않거나, 서류통과 후 면접을 포기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3 가량이 그렇다(35.3%)고 답한 것. 또한 13.6%는 현재 면접을 위해 스터디를 따로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려운 면접을 준비하며 구직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점은 무엇일까.
많은 구직자들은 지나치게 긴장해서 말을 더듬거나 실수를 하는 것(38.9%)을 가장 염려했다. 또한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답을 모르는 질문을 받는 것(28.7%) 나보다 뛰어난 지원자와 같이 면접을 보게 되는 것(20.8%) 준비한 내용을 미처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11.5%)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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