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최재훈 감독과 장혁이 이민혁의 연기와 태도를 칭찬했다.
17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장혁, 김현수와 최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분)이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조 타슬림)에 의해 사라진 딸 태옥(김현수)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극.
그룹 비투비 이민혁과 장혁이 각각 스스로 자취를 감추고 은둔 생활을 하는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의 어린 시절과 성인 역을 맡았다. 지난 16일 공개된 언론시사회에서는 장혁과 높은 싱크로율을 나타내는 이민혁의 연기에 좋은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최재훈 감독은 "개봉에 맞춰 민혁이가 제대하면서 영화가 제대 선물이 됐다는 기사를 봤다. 사실 어린 태율 역은 추천에 오디션도 굉장히 많이 봤던 자리였다. 기본적으로 배우들이 대역이 아닌 직접 액션을 해야하는 것이 캐스팅의 조건이다. 캐스팅한 뒤 민혁이가 아이돌 중에서도 엄청난 운동신경이 있는 친구라는 걸 알고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상 이상으로 놀랐다. 장혁 배우님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민혁이도 액션신을 너무 잘 소화했다. 또 대사가 많은 영화가 아니라 크롭이 들어갔을 때 눈빛으로 공허한 감정을 잘 표현해야 하는데 잘했다. 이 자리를 빌려 제대 축하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장혁은 "감독님이 연출의 입장에서 이야기했다면 우리 배우들은 과정을 지켜보지 않나. 민혁이가 운동 신경이 좋은 건 맞다. 그런데 정말 열심히 노력을 많이 했다. 옆에서 지켜봤는데 역할에 대한 집중도도 있지만 배역에 대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그렇게 잘 나오지 못했을 것 같다. 캐릭터를 알아가는 것에 절실함이 있었다. 저 친구가 원래 (운동 신경이 좋아서) 액션을 잘했을 거라고 하지만 만들어진 것이 많다. 굉장히 성실한 친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검객'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오퍼스픽쳐스, (주)더웨이브 E&M (구 키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