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오! 삼광빌라!’의 기대 포인트가 전해져 주목을 끌고 있다.
1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다. 주말드라마라는 장르 속에서도 급이 다른 유쾌함과 참신함을 추구하는 ‘오! 삼광빌라!’만의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주말극 어벤져스가 그려갈 가족의 의미
주말드라마 시청률 신화를 쓴 든든한 제작진에 레전드 캐스팅이 더해졌다. ‘부탁해요 엄마’를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오! 삼광빌라!’로 뭉쳤다. 여기에 이장우와 진기주를 비롯해, 원조 국민 첫사랑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의 캐스팅으로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하는 ‘믿보배’ 진경, 김선영, 인교진과 싱그러운 젊은 피를 수혈할 전성우, 한보름, 보나(우주소녀), 려운, 김시은의 눈부신 활약도 기대된다.
이들이 그려갈 가족의 새로운 패러다임 역시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순정(전인화) 가족에겐 이번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첫 공개된 특별한 사연이 있다. 바로 순정과 3남매 이빛채운(진기주 분), 이해든(보나), 이라훈(려운)의 생일이 같다는 것. 도합 129살의 촛불과 함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이들은 혈연을 넘어선 가족의 진짜 의미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하트시그널 in 삼광빌라
‘삼광빌라’라는 특별한 공간을 배경으로 매력 넘치는 세입자들 사이엔 얽히고설킨 복잡한 하트 시그널이 오갈 예정이다. 운명적인 재회 후 흐릿해진 기억 속에서 피어나는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그리는 꽃중년 로맨스, 피 터지게 싸우다 정든 앙숙 케미 폭발 로맨스, 골 때리는 연상연하 꿀잼 로맨스, 첫눈에 반한 막냉이 로맨스 등 각양각색 2050 전 세대 로맨스를 선보이는 것.
공사 현장에서 건축 소장님과 인테리어 기사님으로 만나 박치기 세례라는 강렬한 신고식을 한 우재희(이장우)와 이빛채운, ‘이모님’이라 부르며 성질을 긁는 미스터 트롯 김확세(인교진) 때문에 언제나 화가 치솟는 이만정(김선영)이 바로 그 주인공. 벌써부터 웃기고 설레는 티격태격 케미가 기대된다.
새로운 가족의 패러다임 코-리빙(co-living)
코리빙(co-living)이란,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주거 또는 공유주거를 말한다. 삼광빌라는 개인 공간의 편안함과 공동공간의 즐거움이 공존하는 완벽한 코리빙의 공간이다. 위 영상을 살펴보면, ‘실내금연, 외부인 출입금지, 각방 청소는 스스로, 타인 물건 접근 금지’ 등 입주자 안내사항을 비롯해 퇴실 규칙 등이 상세히 드러났다. 여기까지는 여타 공동 주거지와 비슷하다.
하지만 삼광빌라만의 특별한 혜택이 있으니, 바로 배부른 사람도 눌러 앉게 만드는 치명적 매력의 이순정표 ‘집밥’이다. 월별로 정리된 식단만 봐도 군침이 도는데, 여기에 토요일엔 순정의 ‘일품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 부잣집 사모님들이 경쟁을 벌일 정도로 솜씨가 뛰어난 경력 30년의 프로 가사도우미 순정은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 매끼를 준비한다. 이렇게 집밥을 매개로 개성 넘치는 세입자들이 한 밥상에 둘러앉아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공유하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될 예정이다.
‘오! 삼광빌라!’는 오는 19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오! 삼광빌라!’ 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