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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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밥도 아냐"…'골목식당' 백종원, 치즈롤가스집에 일침 [종합]

기사입력 2020.09.17 11:10 / 기사수정 2020.09.17 10:00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백종원이 중곡동 치즈롤가스집 사장님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서울 광진구 중곡동 시장 앞 골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치즈롤가스집을 다시 찾았다. 사장님은 지난 주 백종원에게 방향성을 고민해보라는 조언을 받았던 바. 기본기 다지기와 메뉴 변경이라는 선택지 중, 사장님은 메뉴 변경을 택해 돈가스 백반 메뉴를 만들었다. 

앞서 백종원은 돈가스 기본기가 부족한 사장님을 위해 제주도 돈가스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SOS를 요청했지만, 사장님이 메뉴 변경을 선택해 제주도 돈가스집 사장님의 제자가 될 기회는 아쉽게도 사라지고 말았다.


백종원은 백반 메뉴를 제대로 준비할 수 없는 환경인 주방의 모습에 걱정을 내비쳤지만, 사장님은 "1구 인덕션으로라도 해보려고 한다. 찌개는 보온통에 보관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장님은 콩나물 무침과 감자 볶음, 된장찌개, 경양식 스타일의 돈가스가 포함된 백반을 백종원 앞에 내놓았지만, 백종원은 얇은 돈가스 고기와 적은 양을 지적했다. 백종원이 고기 두께가 얇은 이유를 묻자, 사장님은 경양식 스타일을 염두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기존에 2장을 줄 때보다 양이 더 적어 보인다. 애매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실한 상차림에 "받았을 땐 딱 그 가격만큼의 느낌"이라고 평했다.

백종원의 지적이 이어지자 사장님은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감 없는 사장님의 모습에 백종원은 "상황에 맞추다 보니 자신이 없어진 거다. 상황을 고치거나 상황에 맞게 나를 바꿔야 한다"라며 "지금 죽도 밥도 아니다. 왜 상황을 타파하지 않고 타협하려고 하냐. 자기 음식 만들면서 이렇게 자신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다시 준비해라. 원이 없는 장사를 해야 한다. 최고의 음식을 낸다는 자부심을 가져라. 최대한 해본 다음에 안 되면 '왜 안 되지?'하고 배우면 된다. 이러면 '100% 실력발휘 못 했다. 억지로 한 거다'하고 핑계가 생긴다"고 조언했다.


이후 백종원은 시장 돈가스와 마트 돈가스를 사와 사장님의 돈가스와 비교해보자고 제안했다. 세 가지 돈가스의 맛을 모두 본 백종원은 "나도 구분을 못하겠다. 맛에서 경쟁력이 없다면 가성비로 승부를 봐야 한다. 지금 맛도 가성비도 아니다.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사장님은 "가성비로 가고 싶다"며 여전히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고, 백종원은 반찬과 구성 등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라고 조언했다. 치즈롤가스집 사장님이 이번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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