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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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SK' 중심에는 '국민포수' 박경완이 있다

기사입력 2010.10.18 21:38 / 기사수정 2010.10.18 21:4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그가 있었기에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국민포수' 박경완은 3차전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SK의 한국시리즈 3연승을 이끌어냈다.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SK는 삼성에 4-2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두산과 접전을 펼친 삼성을 상대로 파죽의 3연승을 올린 SK는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에 단 1승만 남겨놓았다.

1, 2차전에서 나타난 양팀 간의 극명한 전력 차이는 3차전에서도 나타났다. 특히, 팀 젼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포수 부분에서 두 팀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SK의 선발 카도쿠라는 2이닝만 채우고 마운드에 내려갔다. 이때부터 SK의 '환상 계투진'이 가동됐고 이들의 지휘는 모두 박경완의 몫이었다.

'큰 이승호-전병두-정우람-정대현-송은범-작은 이승호'로 이어진 환상 계투의 중심에는 박경완이 있었다.

박경완은 각기 다른 구위를 가진 투수들을 잘 조합해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큰 이승호는 선발로 투입된 2차전보다 안정된 제구력을 보였다. 또한, 정우람은 최상의 투구를 보이며 2이닝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믿었던 마무리 투수인 송은범이 9회말 폭투로 1실점을 했을 때, SK는 위기에 몰렸다. 박경완도 볼을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했지만 다음 투수인 '작은' 이승호의 과감한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사 2, 3루의 상황에서 등장한 대타 진갑용을 상대로 이승호는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인 조동찬도 박경완과의  수 싸움에서 패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투수 리드와 수비, 그리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한방을 터트려주는 박경완의 역할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 = 김성근 감독, 박경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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