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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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폭주한 김지훈, 장희진 살해…이준기 어쩌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17 07:05 / 기사수정 2020.09.17 01:4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장희진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14회에서는 도해수(장희진 분)가 차지원(문채원) 대신 백희성(김지훈)이 휘두른 칼에 찔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희성은 공미자(남기애)에게 도현수(이준기)의 정체를 폭로하라고 지시했다. 공미자는 최재섭(최영준)에게 거짓 증언했고, 도현수가 백희성의 신분을 이용해 정체를 숨겨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또 도현수는 차지원이 자신을 의심했다는 사실을 알고 서운함을 느꼈다. 게다가 도현수는 차지원을 인질로 자작극을 벌였고,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깊어졌다.

차지원은 "내 목에 칼을 들이대?"라며 화를 냈고, 도현수는 "난 지금 도주할 거고 널 내 공범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어. 날도 안 세운 은이야"라며 해명했다.



특히 차지원은 도현수에게 수갑을 채웠고, 도현수는 어쩔 수 없이 차지원과 함께 모텔방으로 향했다. 

도현수는 "나 때문에 일이 이렇게 돼서 정말 미안한데. 아니야. 안 미안해. 하나도 안 미안해.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되는지 나도 모르겠으니까"라며 괴로워했고, 차지원 역시 "아까부터 왜 나한테 화내는데? 지금 내 심정이 어떨 거 같아. 자기 지문이 피해자를 결박한 테이프에서 나왔을 때 내 심정은 어땠을 거 같냐고"라며 발끈했다.

도현수는 "데이터 베이스에 내 지문은 없잖아"라며 억울해했고, 차지원은 "자기가 의심스러웠어. 그래서 확인했어. 그게 잘못이야? 내 상황이라면 누구든지 그렇게 했을 거야"라며 눈물 흘렸다.

도현수는 "넌 누구든지가 아니잖아. 나한테. 나 정말 아무렇지 않았거든. 아무 이유 없이 미움받아도. 다짜고짜 의심부터 받아도 난 정말 괜찮았어. 그런데 네가 그러니까 내가 너무 힘들어. 지원아. 난 박순영을 죽이지 않았어"라며 주장했고, 도현수와 차지원은 서로를 끌어안은 채 오열했다.



그뿐만 아니라 도현수는 차지원에게 정미숙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동안 자신이 겪은 일들을 털어놨다. 도현수는 염상철에게 전화해 거래를 제안했고, 이를 녹음했다.

도현수는 수갑을 이용해 차지원을 모텔방에 홀로 남겨둔 채 떠났고, 이후 차지원은 경찰서에서 염상철과 통화 내용을이 녹음된 파일을 공개했다.

차지원은 박순영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로 인해 도해수에게 백은하(정서연)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도해수는 백은하의 짐을 챙기기 위해 차지원의 집을 찾았고, 이때 백희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백희성은 도해수를 차지원으로 착각했고, 도해수는 차지원 행세로 백희성을 속였다. 백희성은 "나도 이러고 싶지는 않았는데 당신 너무 불안해. 통제불능의 변수랄까"라며 악랄함을 드러냈고, 도해수는 "딸애는 살려줘"라며 애원했다.



백희성은 "내가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대답해 주면. 왜 도현수가 무죄라고 생각하지? 박순영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내가 뭐 실수했나 싶어서"라며 물었고, 도해수는 "도현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야. 사람을 죽인다는 건. 도현수는 애초에 사람에 대한 증오심을 가질 수 없거든"이라며 밝혔다.

결국 도해수는 차지원 대신 칼에 찔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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