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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장희진, 문채원 대신 김지훈 칼에 찔렸다…이준기 어쩌나 [종합]

기사입력 2020.09.17 00:05 / 기사수정 2020.09.17 00:1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김지훈이 장희진을 칼로 찔렀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14회에서는 도현수(이준기 분)가 백희성(김지훈)을 잡기 위해 염상철(김기무)에게 거래를 제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미자는 백희성이 지시한 대로 최재섭(최영준)에게 도현수가 용의자라고 밝혔다. 공미자는 "우린 선행에서 시작한 일이었어요. 잃었던 아들을 되찾은 것만 같아서. 그 당시 우리 부부한테는 애정을 쏟을 대상이 필요했습니다. 도현수는 15년간 제 아들로 살았습니다. 백희성으로"라며 도현수가 신분 세탁한 채 정체를 숨기고 살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같은 시각 도현수는 경찰을 속이기 위해 차지원을 인질로 붙잡고 자작극을 벌였다. 그러나 차지원은 "내 목에 칼을 들이대?"라며 발끈했고, 도현수는 "난 지금 도주할 거고 널 내 공범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어. 날도 안 세운 은이야"라며 털어놨다.



차지원은 "중요한 건 방금 네가 내 목숨을 가지고 나를 위협했다는 거야"라며 화를 냈고, 도현수는 "그래. 우리가 알고 지낸 지가 겨우 14년인데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네가 아무것도 모르는 게 당연하지. 적어도 차지원이라면 내 의도 정도는 금방 눈치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도현수는 "정미숙이 살아있어. 염상철이 정미숙을 데리고 있다고. 경찰 오고 있는 중이잖아. 시간 없어. 자세히는 설명 못 해. 내 손으로 진범 잡아서 내 발로 돌아올게"라며 약속했다.

차지원은 도현수와 동행하겠다며 그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도현수와 차지원을 모텔로 향했다. 도현수는 "나 때문에 일이 이렇게 돼서 정말 미안한데. 아니야. 안 미안해. 하나도 안 미안해.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되는지 나도 모르겠으니까"라며 울먹였다.



차지원은 "아까부터 왜 나한테 화내는데? 지금 내 심정이 어떨 거 같아. 자기 지문이 피해자를 결박한 테이프에서 나왔을 때 내 심정은 어땠을 거 같냐고"라며 쏘아붙였고, 도현수는 "데이터 베이스에 내 지문은 없잖아"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차지원은 "자기가 의심스러웠어. 그래서 확인했어. 그게 잘못이야? 내 상황이라면 누구든지 그렇게 했을 거야"라며 변명했고, 도현수는 "넌 누구든지가 아니잖아. 나한테. 나 정말 아무렇지 않았거든. 아무 이유 없이 미움받아도. 다짜고짜 의심부터 받아도 난 정말 괜찮았어. 그런데 네가 그러니까 내가 너무 힘들어"라며 눈물 흘렸다.

도현수는 "지원아. 난 박순영을 죽이지 않았어"라며 주장했고, 도현수와 차지원은 서로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특히 도현수는 차지원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도현수는 염상철에게 전화해 거래를 제안했고, 통화 내용을 녹음했다. 도현수는 차지원이 방심한 사이 손에 수갑을 채워 모텔방에서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

도현수는 차지원에게 염상철과 얽히게 하고 싶지 않다고 설득했고, 진범을 잡아 다시 돌아오겠다고 못박았다.

또 도해수(장희진)는 차지원의 부탁으로 백은하(정서연)를 돌봐주기로 했다. 도해수는 짐을 챙기기 위해 백은하를 데리고 차지원의 집으로 찾아갔고, 이때 백희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백희성은 도해수를 차지원으로 착각했고, 이를 눈치챈 도해수는 일부러 차지원인 척했다. 백희성은 "나도 이러고 싶지는 않았는데 당신 너무 불안해. 통제불능의 변수랄까"라며 협박했고, 도해수는 "딸애는 살려줘"라며 사정했다.

백희성은 "내가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대답해주면. 왜 도현수가 무죄라고 생각하지? 박순영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내가 뭐 실수했나 싶어서"라며 질문했고, 도해수는 "도현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야. 사람을 죽인다는 건. 도현수는 애초에 사람에 대한 증오심을 가질 수 없거든"이라며 고백했다.

결국 백희성은 도해수를 칼로 찌른 뒤 자리를 떠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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