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최근 야수 실책이 나오는 데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손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실점으로 연결되는 선발 유격수 애디슨 러셀의 수비가 "최대한 자기 플레이를 하려다가 나왔다"고 감싸며 "투수, 야수 모두 서로 (실책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셀은 13일 경기에서 1-2로 지고 잇는 5회 초 1사 1, 3루에서 김재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송구 실책을 저질러 병살타를 완성하지 못했다. 러셀의 시즌 9번째 실책이었다. 러셀은 최근 5경기에서 4실책으로 고개 숙였다. 그리고 13일 당시 키움은 해당 실책으로 실점했고 더 큰 위기에 몰렸다.
손 감독은 "시리즈(포스트시즌)에서 실책 하나가 승부까지 가를 수 있는 상황이 올 테니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껏 우리가 좋은 수비로써 이기는 경기 또한 많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면서 "실책이 나올 때 그 이닝 실점 없이 넘기느냐 그러지 못하느냐 차이가 분명 크다"며 '어느 팀이나 실책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실책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으니) 수비코치와 얘기해 줄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감독은 또 "(야수 실책과 관련해) 투수 역시 인터벌을 짧게 해 던져주고 있다"며 "길면 수비까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나. 서로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 투수는 다들 템포를 빠르게 해 던지고 있다"고 팀 전반 상쇄하려는 노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15일 키움 1군 엔트리 등말소 현황
등록 오주원(투수)
말소 김동혁(투수)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