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8 14:35 / 기사수정 2010.10.18 14:35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스타 공격수 웨인 루니(25)가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에게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폭탄선언을 했다고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루니는 '유로 2012' 예선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의 경기를 앞두고 팀 동료에게 "이제 지겹다.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이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최근 아내 콜린이 임신 중이었을 당시 매춘부와 성관계를 가진 것이 언론에 보도되어 적지 않은 고생을 했던 루니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맨유 감독 알렉스 퍼거슨과의 불화설까지 휘말리며 정신적인 충격이 꽤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오는 1월 이적시장에 루니가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점점 커지게 됐다.
얼마 전 맨유의 재계약을 거절한 루니는 현재 2012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있지만 맨유가 루니를 이적시키면서 제값을 받기 위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루니를 이적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영국 언론들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유럽 명문 구단들이 루니를 노리고 있고 그 중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수많은 구단이 루니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발언으로 이적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직 맨유는 다음 이적시장에 루니를 이적시킨다는 보도에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지만, 계속해서 영국 언론과의 마찰에 시달려온 루니의 폭탄선언으로 인해 다시 한 번 루니의 거취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게 될 전망이다.
[사진=웨인 루니 (C)엑스포츠뉴스 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