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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돌' 신화 앤디, 레전드 아이돌의 맹활약 '라떼 추억 소환'

기사입력 2020.09.15 07:5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신화 앤디와 틴탑의 니엘, 창조, 리키가 아이돌계에 한 획을 그은 추억을 소환시키며 안방극장 1열에 허니잼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이하 ‘퀴즈돌’)은 다국적 K-POP 아이돌들이 퀴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불꽃 튀는 퀴즈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선배돌 김종민, 강남, 닉쿤, 보미에 맞서는 대항마로 신화 앤디와 틴탑 니엘, 창조, 리키가 출연해 선배돌과 후배돌의 탈을 쓴 조상돌의 흥미진진한 퀴즈 배틀을 펼쳤다.

앤디는 신화로 데뷔한 아이돌 경력 23년차에 빛나는 K-POP의 역사와도 같은 존재이며, 데뷔 11년차를 맞은 틴탑은 최근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 ‘향수 뿌리지마’, ‘미치겠어’ 등으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돌. 네 사람은 소속사 대표와 직원으로 함께 지낸 세월만큼 끈끈한 케미를 가져 이들이 펼칠 활약에 모두의 관심이 증폭됐다.

특히 앤디는 1998년 데뷔로 2000년 데뷔한 김종민과 2002년 데뷔한 정형돈에게도 하늘 같은 선배이자 방탄소년단, 엑소 등이 글로벌 아이돌로 활동할 수 있게 발판을 만들어준 살아있는 화석 같은 존재. 이에 정형돈과 장성규는 최장기간 아이돌 신화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앤디가 등장하자 “선배님 오셨습니까?”라며 절 인사로 예의를 갖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형돈은 “요즘 가수 선배님 보기 힘든데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셨다”라며 앤디의 일거수일투족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지금의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를 앤디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과거 K-POP의 아이콘’ 신화 앤디와 ‘현재 K-POP의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연결고리를 직접 밝히는 등 남다른 선배 사랑을 폭발시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날은 특히 신화 앤디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떼 폭격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저격했다. 앤디는 1 라운드부터 신화에게 첫 1위를 안겨준 곡 T.O.P에 관한 문제가 나오자 “제 부모님은 미국에 계셔서 못 오셨지만 다른 멤버들의 부모님은 소속사 초대로 와 계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유노윤호의 예명을 지은 사람’, ‘1998년 KBS ‘가요대상’ 수상자’ 등 문제를 맞히는 내내 “나 때는 말이야~”를 남발하며 옛 추억을 소환시켰다.

이와 함께 100:20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앤디는 ‘흑백사진 속 주인공’, ‘파뿌리, 양파 껍질, 오렌지 껍질 중 음식물 쓰레기’를 묻는 질문의 정답을 연이어 맞춰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지난주 불패신화를 썼던 강남과의 대결에서도 연승을 거둔 앤디는 ‘영화관 팔걸이는 어느 쪽이 내 것’에 대한 마지막 질문에서 ‘상관없다’를 선택, 5연승 올킬로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이에 그가 왜 존재만으로도 레전드인지 확인하게 해주며 맏형이자 최고참으로서 후배돌을 이끄는 조상돌의 위엄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틴탑 리키는 큐티뽀짝 막내 포스를 폭발시키며 예능 치트키 활약을 톡톡히 해냈다. 리키는 신화 앤디와 함께 역주행에 시동을 걸고 있는 ‘러브송’을 방송 최초 콜라보레이션 댄스로 선보였다. 한 때 앤디의 시그니처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하트춤을 2020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리키의 댄스가 공개되자 안방극장까지 후끈 달아올랐다.

또한 리키는 데뷔 11년차답지 않게 아직도 카메라가 자신을 단독으로 잡을 때마다 “부담스럽다”며 카메라 울렁증을 호소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특히 리키는 자신의 비활동기 비주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던 중 “이 모습이 TV에 나오는 제 모습이에요?”라며 당황해 하더니 급기야 몸에서 열이 오르고 귀까지 새빨개지는 홍조증을 호소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처럼 ‘조상돌’ 신화 앤디를 앞세운 틴탑이 완벽한 팀워크로 역주행 아이콘의 힘을 제대로 발휘했다. 이에 음원 차트도 입덕도 역주행시키는 레전드 띵돌들의 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한편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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