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한류 아이돌 그룹의 멤버 두 명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됐다고 알려지면서 특정 그룹이 언급되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된 한류 남자 아이돌 멤버 2명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이돌 그룹은 약 10년 전 일본에 진출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오리콘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한류 아이돌이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 들러 '바카라' 도박을 했으며 횟수는 적지만 판돈이 5천만원대에 달한다. 특히 멤버 한 명은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이중 한 사람이 올해 초, 유흥업소 종사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이 드러났다.
주 활동 무대는 일본,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 유흥업소 출입, 코로나19 확진 판정이라는 키워드로 인해 해당 그룹의 범위는 좁혀진 상태다.
일본에서 활동해오던 A씨는 지난 3월 말, 입국한지 일주일도 안 된 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그 과정에서 서울 강남구 44번째 확진자이자 대형 유흥업소 근무자인 B씨와 접촉한 것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B씨와는 아는 사이다. 유흥업소에 출입하지 않았다. B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잠시 만난 것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이 두 명을 지난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 주초 도박 경위 등을 조사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된 것"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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