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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온앤오프' PD "미초바 아이 4명 발언…빈지노 넋 놓더라" (인터뷰)

기사입력 2020.09.13 17:42 / 기사수정 2020.09.13 17:4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온앤오프' 신찬양 PD가 빈지노, 스테파니 미초바 커플의 깜짝 발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빈지노와 스테파니 미초바 커플의 사랑스러운 일상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6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이날 빈지노와 스테파니는 처음으로 타로점을 보러 향했다. 스테파니는 타로 마스터에게 "언제 아기를 낳을 수 있냐"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이에 빈지노는 "아직 프로포즈도 안 했다"고 말했고, 스테파니는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날 스테파니는 이날 "30살 전에 아기를 낳고 싶다. 4명 정도 낳고 싶다"고 깜짝 발언, 모두를 놀라게 했다.

13일 서면으로 진행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찬양 PD는 "미초바 씨의 질문은 솔직히 제작진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 두 사람이 결혼 얘기를 하기도 전이라 미초바 씨가 아기에 대한 질문을 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이날 두 사람은 식사를 위해 함께 장을 본 후 처음으로 타로를 보러 나섰다. 두 사람은 서로 더 좋아한다며 애정을 뽐냈다. 타로 마스터는 "빈지노 씨가 애정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고, 빈지노는 자랑스러워했다.

생전 처음 타로를 보게 된 두 사람, 타로는 누구 아이디어였을까? 이에 대해 신찬양 PD는 "두 사람 모두 타로를 본 적이 한번도 없다고 했다. 즉흥적으로 나온 아이디어였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둘 다 흥미를 보였다. 물어보고 싶었던 게 더 많았던 건 미초바 씨였던 거 같다. 마치 준비라도 한 듯한 질문들을 쏟아내서 빈지노 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껏해야 커플 궁합이나 누가 누굴 더 좋아하는 지 정도를 물어볼 거라 생각했는데, 방송에는 다 나가지 못했지만 예상 밖의 질문을 상당히 많이 했다. 두 사람 다 처음에는 재미로 보자더니 질문이 거듭될수록 타로에 점점 더 빠져들어서 솔직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던 거 같다. 그런 진솔한 모습을 시청자 분들도 좋게 봐주신 듯하다"라고 뜨거운 반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현장 반응에 대해 묻자 신PD는 "거의 초토화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적 모임 멤버들이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는 이미 어느 정도 면역(?)이 돼 있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좋은 모습만 있겠느냐, 뭔가 다투는 모습이나 갈등도 찾아보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이 부분을 보고는 다들 백기를 들었다. 성시경 씨와 조세호 씨는 본인들도 연애운 보러 가보고 싶다며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미초바의 아이 4명 발언에 빈지노가 진심으로 놀랐다고. 신 PD는 "빈지노 씨가 진심으로 놀라했다. 어지간하면 잘 놀라지 않고 유들유들하게 넘어가는 스타일이라 생각했는데 이 발언에는 정말로 넋을 놓더라. 본인은 2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진지하게 '4명을 먹여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미초바는 괜찮은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변함 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미초바와 빈지노의 티격태격 케미도 눈길을 끈다. 신PD는 "이번 회차는 아니지만, 미초바가 빈지노의 하얀 티셔츠를 분홍색으로 물들인 사건이 있었다. 그 이후 빈지노가 외출할 때 본인 빨래들을 직접 세탁소에 들고 나가다가 미초바에게 들켰다. 티셔츠는 몇 장 안 되고 전부 이불 빨래라고 변명하다가 미초바의 눈초리를 받았었는데 분량 상 방송에는 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과 사적 모임 멤버들이 부쩍 친해졌다. 미초바 씨가 특히 성시경 씨를 좋아한다. 아무래도 외국인이라 한국말이 서툴다보니 종종 성시경 씨가 미초바 씨 전용 통역사로 나설 때가 많다"며 "미초바 씨가 항상 '식영집에 가서 식영이 해주는 요리들을 꼭 먹어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지난 달에 시경 씨가 미초바와 빈지노를 집으로 초대해 대접했다고 들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온앤오프'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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