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SNS에 신체 부위를 노출했다가 급히 삭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했다. 해당 영상에는 크리스 에반스의 사진첩이 녹화되어 있었다. 문제될 것이 없어야 할 사진첩 내용에는 크리스 에반스 본인의 성기 사진과 여성혐오적 문구가 적혀 있는 사진이 저장되어 있었다.
크리스 에반스는 말 그대로,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했지만, 이미 트위터 등 SNS에 빠르게 확산됐다. 미국 뿐만 아니라 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 등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크리스 에반스는 전 세계적으로 놀림, 비판을 받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의 해당 SNS는 이미 재빠르게 밈(meme)화 되며, 다양한 비꼬기 사진으로 쓰이고 있다. 또 마블 '어벤져스'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마크 러팔로가 트위터를 통해 장난스러운 비꼬기를 하면서 이슈는 더욱 커졌다.
마크 러팔로는 "Bro, while Trump is in office there is NOTHING you could possibly do to embarrass yourself. See... silver lining. (브로, 트럼프가 (백악관) 사무실에 있는 동안은 너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일 없어. 봐... 좀 희망적이지?)"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 저 흑역사를 트럼프에 비유하네", "동료들도 다 알았는데 부끄러워서 어쩌냐", "캡틴 아메리카의 수치다"라는 반응과 "어쩌다 저런 실수를", "엄청난 흑역사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이슈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이자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도 비중 있는 캐릭터다. 또 크리스 에반스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출연하며 지난 2014년 내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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