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SK 와이번스 리카르토 핀토가 7월 9일 NC전 이후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근 선발 8연패하고 있었지만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투구 내용이었다. 더구나 타선에서 최정, 최항 형제가 홈런 두 방으로 3득점 지원해줘 승리 요건까지 갖췄다.
핀토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7구 던져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탈삼진 5볼넷으로 휘청이는 때가 있었지만 위기가 더 깊어지지는 않았다.
핀토는 1회 초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내고는 2회 초 무사 1루에서 이병규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초반 실점 없이 출발할 수 있었다. 3회 초 첫 1, 2루 득점권 상황 역시 롯데 상위 타선에 범타를 유도하며 벗어났다.
가장 많이 휘청이는 때는 4회 초다. 첫 3타자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주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핀토는 다음 타자 전준우에게 희생 플라이 타점을 허용했다. 안치홍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 크게 흔들리는가 했지만 다음 두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핀토는 5, 6회 말 역시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큰 위기는 면할 수 있었다. 그중 6회 초 무사 1루에서 딕슨 마차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빠르게 늘렸고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허일을 땅볼 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