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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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셀틱, 던디에 2-1 승리…8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0.10.17 22: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라드' 기성용(셀틱 FC)이 90분 풀타임 출전한 셀틱이 8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셀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 테너다이스 파크서 치러진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개리 후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2일 해밀턴 아카데미컬 F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전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인 기성용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던디의 공격을 자주 차단했다.

경기 내내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한 기성용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킥 을 연방 뽐내며 던디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기성용은 1-1이 계속되던 후반 막판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해 상대의 반칙을 유도했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례적으로 요르고스 사마라스와 안소니 스토크, 후퍼를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한 셀틱은 후반 얻어낸 페널티킥이 정정되는 불운 속에 전반 13분과 43분 후퍼가 두 골을 뽑아내 던디와의 치열한 접전을 2-1 승리로 마감했다.

8연승에 성공한 셀틱은 선두 레인저스(8승)에 골득실차에서 한 골 뒤져 2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같은 팀의 차두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은 올렸으나 끝내 결장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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