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게스트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이 출연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목소리가 허스키해져서 노래하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잠시 노래를 끊은 상태"라며 연기 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트로트를 하면 이상할 것 같냐"고 물었고, 김민경은 "환희 씨는 안 하실 것 같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DJ 김태균은 "'이언'은 빼고 '브라'로만 가는 건 어떠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브라이언은 "제가 '주' 씨다. 그럼 '주브라'로 가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그러자 변기수는 "너무 괜찮다. 타깃 층을 주부로 가자. 제목은 '유부의 노래'로 해서 부캐 주브라로 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결벽증으로 유명한 서장훈을 처음으로 혼낸 사람이 브라이언이라는 제보를 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JTBC 프로그램 '유랑마켓' 촬영 때 서장훈 씨가 제 집에서 부대찌개를 먹으면서 게임을 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브라이언은 "(서장훈의)땀이 바닥에 있는 카펫에 뚝뚝 떨어지더라. 그렇게 땀을 많이 흘리실 줄 몰랐다. 유독 서장훈 씨가 많이 흘리시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게임에 집중해야 하는데 솔직히 그것 때문에 너무 집중이 안 돼서 계속 쳐다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카펫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살고 있어서 6개월에 한 번 샴푸가 필수다"라며 "방송 끝나고 제작진에게 조심스레 카펫 세탁비 주고 가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서장훈 씨한테도 한 마디 했다. '태어나서 청결 때문에 욕 먹은 건 처음'이라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태균은 "안 그래도 서장훈 씨 키가 엄청 크지 않냐. 키가 커서 땀이 더 많이 퍼졌겠다"라며 "(서장훈이)태어나서 청결로 혼난 게 처음이었겠다. 너무 웃기다"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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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