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준수가 임영웅과 대결에서 승리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는 뮤지컬 배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뮤지컬 배우 김준수, 차지연, 홍지민, 강홍석, 루나, 신인선이 그 주인공이었다. 특히 차지연의 등장에 붐은 "가왕을 모시면 어떡하냐. 유단자를 모시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차지연은 "'사랑의 콜센타'를 잘 알고 있다"며 "칼을 갈고 나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지민은 화려한 의상으로 주목받았다. 홍지민은 "콘서트가 있어서 의상을 맞췄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돼서 못 입다가 이곳에서 처음 입은 거다"라고 사연을 전했다.
또한 이찬원은 루나를 에스코트하기 위해 무대 앞에서 대기했지만, 루나는 그를 발견하지 못하고 직진해 버려 웃음을 안겼다.
'미스터트롯' 마스터였던 김준수가 출연해 TOP6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준수는 "심사위원석에서 마스터로 인사 드렸다가 오늘은 뮤지컬 배우로 인사 드리게 됐다"고 인사했다.
TOP6를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 김준수는 "신수가 훤해졌다고 해야 하나?"고 대답했다. '가장 많이 변한 것 같은 멤버'로는 정동원을 골랐다. 그는 "동원이가 키가 너무 컸다"며 "얼굴 자체가 소년에서 청년으로 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대전에서 피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김준수는 말하는 대신 영탁의 이름을 종이에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대결에서 정동원은 1978년 노래인 '곡예사의 첫사랑'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려 42년 전 노래로, 뮤지컬 배우6로 출연한 루나도 모르는 곡이었다. 강홍석은 "음악이 멋있다"고 감탄했다.
노래를 듣던 김준수는 "강약 조절이 진짜 좋다. 대박이다"라고 칭찬했고 강홍석은 "어린데도 흥분을 안 한다"고 공감했다. 차분하게 열창한 결과 정동원은 96점을 획득해, 84점을 받은 홍지민을 누르고 TOP6 팀에 1승을 선물했다.
이어진 대결에서 강홍석이 김희재를 누르고 뮤지컬 팀에 1승을 안겼다. 김성주는 강홍석의 셔츠가 흠뻑 젖은 것을 발견하고 "땀을 왜 이렇게 흘리신 거냐"고 말했다.
3라운드에는 TOP6의 임영웅이 출전했다. 그에 맞서는 대결 상대는 김준수였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의 진과 그 제작자의 만남"이라고 감탄했다. 김준수는 대결에 앞서 임영웅에게 "마스터이자 팬이었는데, 오늘은 같은 참가자로서 진검 승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의 심사위원으로 만났었는데 이제 대결을 하게 됐다"며 "나는 우리 팀의 자존심이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최선을 다해서 이 무대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임영웅의 '잃어버린 30년' 열창에 김준수는 "감히 마스터석에서 보면서 감명을 많이 받았었는데, 오랜만에 감동받았다"고 말했고, 임영웅은 "마스터였던 분 앞에서 노래를 하니까 경연하는 듯한 긴장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로 임영웅에 맞섰다. 김준수는 98점을 획득하며 96점을 받은 임영웅에게서 2점 차로 승리했다. 김준수는 "이게 뭐라고 이렇게 즐겁냐"고 황당해하며 "누구에게 평가받던 것보다 기뻤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최고의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차지연은 장민호와의 1대1 매치에서 승리했다. 장민호는 "무대를 본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전했고, 홍지민은 "이 정도면 점수가 너무 야박한 거 아니냐"고 분노했다. 이어진 대결에서 영탁의 상대는 신인선이었다. 영탁은 2점 차로 신인선에게서 승리를 거뒀다.
TOP6 대 뮤지컬6의 스코어가 2대3을 달리는 가운데, 루나와 이찬원이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이찬원은 "복면 음악 방송에서 1대 가왕이셨는데, 하지만 가왕은 거기에서나 알아주는 거다"라며 선전포고를 낼렸다. 그러자 루나는 "가왕이 왜 가왕인지 오늘 이 무대에서 똑똑히 보여드리겠다"고 응수했다.
이찬원은 '님은 먼 곳에'로 97점을 획득했다. 이에 맞서 루나는 '너를 위해'를 열창해 96점을 얻었지만, 1점 차이로 패배했다. 이로써 TOP6와 뮤지컬6은 3대3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총점으로 승부를 결정하게 된 상황에서, 최종 결과 TOP6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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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