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러블리즈와 윤수현이 예상치 못한 케미를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그룹 러블리즈와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윤수현은 "러블리즈와 방송은 처음 한다. 굉장히 활기차신데다가 선물까지 주셔서 감동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케이는 "리허설 할 때 들어봤는데 역시 성량과 트로트 느낌은 따라할 수 없더라"고 윤수현을 극찬했다.
DJ 김태균은 "러블리즈가 컴백하자마자 '더쇼'에서 1위를 했다더라. 저번에 출연했던 박소현 씨가 러블리즈 덕후인데 신곡이 잘되니까 눈물을 글썽이셨다"고 러블리즈의 뜨거운 인기를 전했다.
러블리즈는 지난 1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Unforgettable' 타이틀곡 '오블리비아테'(Obliviate)로 컴백했다. '오블리비아테'는 가시처럼 아픈 사랑을 지우고자 하는 애절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멤버 류수정이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류수정은 "오블리비아테는 '해리 포터'에 나오는 나쁜 기억을 잊는 주문이다. 세고 아련한 느낌의 콘셉트다"라며 "작사에 스타더스트 팀과 제가 참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윤수현은 “자영업자들에게 너무 좋은 노래다. 이 노래 장사할 때 틀어놓으면 손님이 몰려온다. 호객송이다”라며 자신의 노래 '손님온다'를 소개했다. 이어 "지난 2016년 발표한 노래인데 이번에 편곡을 신나게 해서 파이팅 넘치게 부르고 다닌다”고 전했다.
특히 윤수현은 "이 노래가 손흥민 선수 주제곡이라더라. '손'과 '님' 사이에 '흥'을 넣어서 '손흥민 온다'라고 부르신다. 신기했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윤수현의 '손님온다' 라이브를 들은 유지애는 "노래가 너무 좋다. 우리 부모님도 자영업하시는데 이 노래 추천하면 좋아하실 것 같다. 언니 제 스타일이시다"라며 윤수현과 케미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윤수현은 과거 다국적 트로트 앨범을 발매한 적이 있다고. 윤수현은 "저는 중국어로 노래를 했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어로는 그쪽 나라 분들이 하셨다"라며 즉석에서 히트곡 '천태만상'의 중국어 버전 라이브를 선보였다.
또한 러블리즈는 멤버들 중 '누가 트로트 소울이 가장 넘치냐'는 질문에 다같이 케이를 선택했다. 이에 케이는 "트로트를 진짜 좋아한다"라며 "회사에서 허락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정말 고급진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트로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두시탈출 컬투쇼' 공식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